이용섭 광주시장 "광주 완성차 법인, 노동이사제 도입 안 한다"
이용섭 광주시장이 지난 19일 현대차와 시가 추진하는 광주형일자리 사업 관련 주주간담회에서
이용섭 광주시장이 지난 19일 현대차와 시가 추진하는 광주형일자리 사업 관련 주주간담회에서 "노동이사제 등 협약에 규정되지 않은 내용은 도입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더팩트 DB

'광주형 일자리' 법인 설립…논란 불거졌던 노동이사제 도입 'NO'

[더팩트 | 서재근 기자] 광주시가 23일 광주 법인 등기 신청 절차를 사실상 마무리했다. 논란이 불거졌던 노동이사제는 도입하지 않기로 했다.

광주시와 투자자 등 복수의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난 19일 주주간담회에서 이용섭 광주시장은 "주주 간 협약대로 신설 법인을 설립·운영하고, 광주시와 광주 노사민정 협의회가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이날 박광태 대표이사를 비롯해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와 광주은행이 각각 추천한 인사로 3명의 이사진을 꾸리고 2명의 감사를 선임, 광주 완성차 법인 등기에 필요한 절차를 완료했다. 광주시는 적정임금에 대해 주 44시간 근무기준 신규 및 경력직 채용자, 일반직과 생산직 등 모든 근로자의 초임연봉이 3500만 원 수준으로 이보다 많이 받는 근로자가 있을 수 있고 적게 받는 근로자도 있을 수 있으며, 구체적인 선진 임금체계는 외부 연구용역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날 이 시장은 투자자들에게 "노사민정협의회에서 광주시와 현대차 간 협력과 부속서에 벗어난 주장이 제기되지 않도록 결의했고, 이에 따라 노동이사제 등 협약에 규정되지 않은 내용은 도입할 뜻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번 주주간담회는 광주시가 법인 설립 절차 지연 및 노동이사제 도입 등 각종 논란에 관해 주주들에게 설명하고,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광주시와 주주들은 신설법인의 운영 방향에 관해 논의하고, 주주들이 우려하고 있는 노동이사제 등 주주 간 협약에 반영되지 않았던 사항이 다시 제기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앞서 광주 완성차 신설법인 '㈜광주글로벌모터스' 설립을 위해 지난달 12일 주주 간 협약과 같은 달 발기인 총회까지 진행했지만, 총회 직후 광주시와 광주 노동계로부터 이사 정원수 확대 및 노사민정 합의와 주주 간 협약에 거론되지 않았던 노동이사제 도입 문제 등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이에 주주들은 "광주시가 법인 설립 전부터 일방적으로 주주 간 협약의 합의 정신을 위배한 것"이라며 강한 우려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안팎에서는 이번 주주간담회를 통해 투자자들과 광주시가 법인 설립 및 운영을 투자협약에 따라 시행하기로 한 만큼 법인 설립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광주글로벌모터스는 광주시와 현대차, 광주은행, 건설사 등이 2300억 원을 투자해 만든 합작법인으로 '광주시는 법인설립기한인 23일까지 법인 설립 등기를 완료하고, 10월까지 공장 설립 절차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올해 말 자동차 공장을 착공, 오는 2021년 하반기 공장을 가동하는 등 후속 절차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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