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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車보험 손해율 개선…코로나탓 '반짝효과'
기사작성: 2020-11-28 20:21:49

[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올해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낮아진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보험금 누수를 개선하기 위한 대인배상제도 개선방안 등의 논의는 지속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28일 보험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2020년 자동차보험 손해율 변화와 시사점'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 8월까지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5%대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105.9%까지 치솟았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된 지난 3월 79.2%까지 떨어졌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자동차 운행 감소의 영향이다.
자동차 운행량이 줄어들면서 자동차 사고 빈도도 비례해 감소한 것이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월별 전국 교통량은 지난 2월과 3월에 전년 대비 10% 내외로 줄어들었다.


지난 8월부터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강화되면서 발생손해액 증가세도 주춤하고 있다.
특히 손해율 악화의 주범인 대인배상Ⅱ 발생손해액 감소가 두드러진 것으로 조사됐다.
책임보험을 초과하는 대인보상을 담보하는 대인Ⅱ의 경우 자동차 운행 감소에 따른 사고 빈도 감소 효과와 일명 '나이롱환자'의 과잉진료 감소 효과가 동시에 나타나면서 상대적으로 발생손해액 감소가 크게 나타났다.


그러나 보험연구원은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코로나19 여파로 예년수준보다 낮더라도 예정손해율보다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자동차보험 보험료 산출 시 적용하는 예정손해율은 78% 수준으로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이보다는 높기 때문에 손실이 계속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코로나19 확산 여부에 따라 손해율 개선이 지속될 지에 대해서도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김세중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은 코로나19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이라며 "보험금 누수를 개선하기 위한 대체부품(인증품) 사용 활성화, 대인배상제도 개선방안 등 중장기적인 제도개선 논의는 지속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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