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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2단계 악몽 재현되나…외식업계, 연말 특수 앞 ‘초긴장’
기사작성: 2020-11-22 08:36:35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빕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전국 매장의 테이블과 좌석 수를 줄이고, 테이블 간 간격을 최소 1m 이상 유지하고 있다.
[사진=CJ푸드빌]


외식업계가 연일 거세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에 초긴장 상태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로 격상된 상황에서 연일 신규 확진자 수가 300명대를 기록했다.
전남 순천과 경남 하동의 경우 2단계로 거리두기 수위를 올리면서 지난 2~3월 1차 유행과 8월 2차 유행에 이어 3차 유행이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특히 뷔페 등 외식업체들은 연말 대목마저 날아갈 수 있다는 위기감에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22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코로나19 재확산세에 방역 당국은 서울·경기 지역에 대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19일 0시부터 1.5단계로 올렸다.
1.5단계에서는 중점관리시설로 분류된 식당과 카페 등의 이용 인원이 제한된다.
테이블간 1m 거리두기나 좌석·테이블 한 칸 띄우기가 의무화된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 연속(313명→343명→363명→386명) 300명대를 이어갔다.
정부는 코로나 3차 유행을 공식화했다.
이런 상황에서 거리두기 2단계 격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거리두기 2단계는 △1.5단계 기준의 2배 이상 증가 △2개 이상 권역 유행 지속 △전국 300명 초과 가운데 하나를 충족할 때 올릴 수 있다.
2단계로 격상 시 뷔페 포함 식당·카페는 오후 9시 이후 영업을 중단하고, 포장과 배달만 가능하다.
2차 대유행 이후 시행된 거리두기 2.5단계로 외식업계는 직격탄을 맞았다.
뷔페 식당은 두 달여간 영업을 중단했고 카페도 매장 영업이 제한되고 포장·배달만 허용됐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빕스·계절밥상의 서울·경기·인천 매장 수도권 약 40개 매장이 문을 닫았다.
신세계푸드 역시 뷔페 업종에 속하는 보노보노와 올반 5곳의 영업을 중단했다.
이랜드이츠 자연별곡·애슐리·수사·피자몰·로운 수도권 매장도 영업을 멈췄다.
지난달 12일부터 최근까지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되면서 외식업계는 한숨 돌렸다.
올반, 보노보노는 10월 영업 재개 이후 한 달 간 방문객 수가 전년 동기 대비 80% 수준까지 회복됐다.
빕스도 목동점과 일산점 등에는 평일 저녁에도 만석일 정도로 웨이팅이 이어졌다.
그러다 최근 심상치 않은 확진자 증가세에 외식업계는 긴장하고 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확진자가 늘어나면 소비자들의 심리가 확실히 위축된다”며 “이런 추세라면 연말 특수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도 “연말은 뷔페 업장의 대목이라고 볼 수 있는데 전년 대비해서는 어려움이 있다”고 토로했다.
 
배달·연말 메뉴로 위기 돌파 시도

외식업계는 배달 서비스와 연말 메뉴 출시로 위기를 돌파한다는 전략이다.
CJ푸드빌은 서초, 강남 지역에서 선보였던 ‘빕스 얌 딜리버리’ 서비스를 서울 9개구(강남, 강동, 강서, 동작, 마포, 서대문, 서초, 성북, 송파)와 수도권 일부(인천 계양, 일산 동구)로 확장했다.
빕스는 가족 외식 및 직장인 회식 등 특별식 니즈가 높은 상권을 중심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CJ푸드빌은 연말 메뉴 출시도 앞두고 있다.
신세계푸드 보노보노 전 매장에서는 12월 초부터 시그니처 메뉴인 모듬·숙성회, 초밥, 회덮밥 등의 메뉴에 대해 배달 서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3분기 실적 타격을 입은 스타벅스도 ‘배달 카드’를 꺼내들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오는 27일 문을 여는 역삼이마트점과 12월 중순 오픈하는 스탈릿대치점을 배달만 가능한 매장으로 시범운영한 뒤 향후 배달 서비스 시행 여부를 검토한다.
스타벅스의 3분기 영업이익은 4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1.6% 줄어든 308억원이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베타테스트 성격의 운영으로 코로나19 등으로 변화하고 있는 고객의 니즈를 충족하고, 딜리버리에 대한 다양한 데이터와 경험을 축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재형 기자 grind@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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