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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포커스] '아예'로 구축해낸 위너만의 정체성
기사작성: 2019-05-19 00:06:06
위너의 신곡 '아예'는 국내에서 주목할 만한 성적을 거뒀다. /YG 엔터테인먼트
위너의 신곡 '아예'는 국내에서 주목할 만한 성적을 거뒀다. /YG 엔터테인먼트

위너=청량, 비결은 '자작곡'

[더팩트|김희주 기자] 위너가 돌아왔다. 자신들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색의 신보 '아예'(Ah Yeah)를 들고 말이다.

위너가 지난 14일 발표한 신곡 '아예'는 냉정한 이별의 감정이 쿨하게 표현된 가사와 중독적인 훅이 인상적인 '위너표 여름 댄스곡'이다. 현실적인 이별 감성을 위너만의 유쾌한 에너지로 승화시켜 탄생한 경쾌한 이별송으로 호평을 받고 있기도 하다. '아예'는 발매 직후 국내 각종 음원 차트에서 일명 '지붕킥'(실시간 점유율 측정 최고치를 뜻하는 신조어)을 기록하며 1위에 등극한 뒤 굳건히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위너의 데뷔곡은 '공허해'로, 아이콘 멤버 비아이가 작사 작곡한 곡이다. /YG 엔터테인먼트
위너의 데뷔곡은 '공허해'로, 아이콘 멤버 비아이가 작사 작곡한 곡이다. /YG 엔터테인먼트

위너의 노래가 처음부터 밝고 청량한 색을 띤 건 아니다. 2013년 서바이벌 프로그램 Mnet 'WIN'에서 우승을 거머쥔 후 약 10개월이라는 시간이 지난 뒤 이들이 처음으로 들고 온 데뷔곡 '공허해'는 제목처럼 어둡고 쓸쓸한 분위기가 짙은 곡이었다. 당시 '공허해'는 'WIN'에 함께 출연해 경쟁한 동료 가수이자 그룹 아이콘 멤버인 B.I(비아이)가 작사·작곡에 참여한 곡으로, 발매 당시 음원차트 상위권을 기록하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

'공허해' 후 위너는 약 1년 반 만의 공백기를 깨고 2016년 두 번째 앨범 'EXIT : E'를 발표했다. 그때까지만 해도 위너 앨범의 작사·작곡은 대부분 남태현이 큰 지분을 차지했다. 당시 'EXIT : E'에 실린 더블 타이틀곡 'BABY BABY' '센치해'는 남태현이 작사·작곡하고 멤버 송민호와 이승훈이 작사에 참여한 결과물로 차분하고 어두운 감성이 주를 이뤘다.

위너는 그동안 다수 앨범을 발표하며 대중성과 음악성을 증명했다. /YG 엔터테인먼트
위너는 그동안 다수 앨범을 발표하며 대중성과 음악성을 증명했다. /YG 엔터테인먼트

그리고 2017년 4월 공개된 'REALLY REALY'를 시작으로 위너만의 음악색, 강승윤의 말을 빌리자면 "힘을 뺀 듯한", 그리고 밝고 유쾌한 그들만의 세계관이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REALLY REALLY'는 강승윤, 송민호, 이승훈이 작사하고 송민호와 강승윤이 작곡에 참여한 곡으로 발매 당시 각종 음원차트 1위를 차지했다.

이어 2017년 8월 발표한 'LOVE ME LOVE ME' 또한 강승윤과 송민호, 이승훈이 작사하고 강승윤과 송민호가 작곡에 참여해 높은 성적을 거두며 주목받았다.

위너의 자작곡 행보는 계속됐다. 지난해 4월과 12월에 순차적으로 발표한 'EVERYD4Y' 'MILLIONS' 또한 강승윤, 이승훈, 송민호가 작사·작곡에 참여해 내놓은 곡으로, 전작들 못지않은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지난 15일 'WE' 발매 기념 라운드 인터뷰에서 이승훈은 "'LOVE ME LOVE ME' 이후로 회사 작곡가분들이 강승윤의 작업 결과물들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졌다. 같은 곡이라도 'LOVE ME LOVE ME' 히트 전에 들었을 때는 별로라고 하던 노래를 'LOVE ME LOVE ME' 히트 후에는 괜찮다고 할 정도다. 그때를 기점으로 강승윤의 노래가 다르게 들릴 정도다"고 말했다. 강승윤 또한 "성과에 의한 재평가라고 할 수도 있겠다"며 동조했다.

또한 'REALLY REALLY' 부터 '아예'까지 연속 히트곡을 배출해내는 데 성공한 위너는 "성적은 기대하지 않고 즐기려는 마음에서 발표한 곡이다. 그동안 우리는 힘을 뺀 듯한 노래를 많이 들고 왔는데, 이번에도 저희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곡을 찾다 보니 '아예'가 타이틀로 선정된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처럼 안주하지 않고 꾸준히 자신의 음악적 세계관을 구축하기 위해 직접 만들어낸 결과물로 대중성과 음악성을 모두 인정받은 그룹 위너가 펼쳐낼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heejoo321@tf.co.kr
[연예기획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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