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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보고 듣는 OTT '시즌' 공개 "초개인화로 콘텐츠 추천"
KT는 서울 종로구 KT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로운 모바일 미디어 서비스 'Seezn(시즌)'을 발표했다. /최수진 기자
KT는 서울 종로구 KT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로운 모바일 미디어 서비스 'Seezn(시즌)'을 발표했다. /최수진 기자

시즌, 월정액 5500원부터…다회선 동시접속은 '불가'

[더팩트│최수진 기자] "최신 영화, 고화질 콘텐츠, 콘텐츠 속 OST 감상 등을 한 번에 제공하는 새로운 세상으로 안내하겠다. '초개인화'를 통해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즌'을 공개한다."

◆KT, '시즌' 공개 "시즌 가입자, 무한대로 늘릴 것"

28일 KT는 서울 종로구 KT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로운 모바일 미디어 서비스 'Seezn(시즌)'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구현모 KT 커스터머&미디어부문장(사장), 김훈배 뉴미디어사업단장, 조훈 지니뮤직 대표 등이 참석했다.

KT는 28일부터 시즌의 공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5G와 AI를 바탕으로 모바일에서 영상 콘텐츠를 보다 실감나고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KT의 목표다.

이날 김훈배 단장은 "지금은 OTT 업체들 중에서도 사업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편에 속한다"며 "그래서 새로운 서비스를 준비했다. 올레tv 가입자를 시즌으로 이동시킬 예정이며, 유료가입자 목표는 무한대"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IPTV 인프라를 가지고 있다"며 "연 1조 원에 가까운 금액을 콘텐츠에 투자하고 있다. 콘텐츠 수급이나 제작은 IPTV와 시즌 모두 같이 할 예정이다. 올레tv에서 만들어진 콘텐츠도 활용한다. KT 그룹 차원에서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우리는 이미 다양한 콘텐츠를 만든 경험이 있다"고 전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시즌, '고화질, 초저지연, 슈퍼사운드' 강점…다회선 동시접속은 '불가'

시즌의 장점은 기존 OTT와 차원이 다른 시청환경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초고화질, 초저지연, 슈퍼사운드 등이 기반이 된다.

또, 가입 요금제에 따른 화질 제한을 두지 않아 초고화질로 제작된 콘텐츠는 누구나 생생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인기 영화를 4K UHD 화질로 감상할 수 있도록 영상 품질도 향상시켰다. 현재 4K UHD 화질로 올해 개봉 영화를 볼 수 있는 OTT는 시즌이 유일하다.

야구, 골프 등 스포츠 중계의 경우 5G의 빠른 속도에 힘입어 IPTV와 비교해 지연시간을 1초대로 단축했다. 이는 모바일 OTT 플랫폼 중 가장 빠른 수준이다. 국내 최초로 모바일 사운드 최적화 솔루션 'VSS 슈퍼사운드'를 적용해 영화, 스포츠, 음악 등 각각의 장르에 가장 잘 어울리는 음장효과를 선택할 수 있다.

KT는 음악전문 그룹사인 지니뮤직과 힘을 합쳐 영상과 음악을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도록 플랫폼을 구성해 시즌을 '보고 듣는 OTT'로 만들었다. 영화나 드라마를 보다가 해당 콘텐츠의 주제곡(OST)이나 TV 속 배경음악(BGM)을 듣고 싶으면 앱에서 바로 음악 정보를 확인하고 들을 수 있다.

다만, '다회선 동시접속'은 지원하지 않는다. 하나의 계정으로 다양한 기기에서 동시에 접속해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는 기능으로, 애플, 넷플릭스, 웨이브 등이 동시접속을 지원하고 있다. 이날 KT는 "현재 단일 아이디로만 사용이 가능하다"며 "계약상 문제다. 향후 개선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KT는 시즌의 가격대를 △플레인(월 5500원, 이하 VAT 포함) △플레인 플러스(월 8800원) △믹스(월 9900원) △믹스 플러스(월 1만3200원) 등으로 나눴다. /KT 제공
KT는 시즌의 가격대를 △플레인(월 5500원, 이하 VAT 포함) △플레인 플러스(월 8800원) △믹스(월 9900원) △믹스 플러스(월 1만3200원) 등으로 나눴다. /KT 제공

◆모바일 미디어 서비스 1위 도전…월정액 '5500원'부터

KT는 시즌의 가격대를 △플레인(월 5500원, 이하 VAT 포함) △플레인 플러스(월 8800원) △믹스(월 9900원) △믹스 플러스(월 1만3200원) 등으로 나눴다.

우선, 플레인은 기본형 상품이다. 100여 개 실시간 채널과 7만여 편의 VOD를 이용할 수 있다. 오는 12월 1일부터 플레인 상품에 처음 가입하는 고객은 첫 달 이용료가 무료다.

믹스는 플레인에서 제공하는 실시간 채널과 VOD에 유료 콘텐츠를 결제할 수 있는 포인트를 추가로 매월 제공한다. 출시를 기념해 내년 상반기까지 믹스형 요금제에 가입하는 고객에게는 2만2000원 상당의 월정액 콘텐츠팩 및 VOD를 제공한다.

KT는 시즌 출시를 맞아 KT 5G 및 LTE 요금제 이용 고객에게 믹스 플러스 상품을 2200원 할인해 월 1만1000원에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믹스 플러스에 가입하면 110여개 실시간 채널과 7만여 편의 VOD, 2만2000원 상당의 유료 콘텐츠 결제 포인트, 지니뮤직의 스마트 음악 감상까지 제공된다.

또한 KT는 시즌의 서비스 영역을 다각화한다는 방침이다. 중국 차이나모바일의 콘텐츠 담당 계열사인 미구와 손잡고 양사의 콘텐츠를 교류하고, 2020년에는 중국 시장에 KT의 4K 한류 콘텐츠를 확산시킬 계획이다. 글로벌 미디어 사업자 디스커버리와도 협력해 시즌에 '디스커버리 UHD 전용관'을 개설하고, 디스커버리와 공동 제작한 콘텐츠를 시즌에서 가장 먼저 공개할 예정이다.

콘텐츠 다각화와 함께 이용 단말도 확장하기로 했다. 오픈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를 기반으로 2020년에는 모바일 외에도 다양한 단말 제조사 및 CP들과 제휴할 수 있는 오픈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얼굴표정으로 감정까지 분석해 AI 콘텐츠 추천, 가장 많은 볼거리 강점

시즌은 AI 기술을 활용해 국내 최초로 감정 분석에 기반한 콘텐츠 추천 서비스 ‘내 감정을 읽는 스캐너 검색’을 선보인다. 사용자의 얼굴표정을 분석해 기쁨, 슬픔, 화남 등 기분에 맞는 최적의 콘텐츠를 추천하는 기능이다.

얼굴표정 분석뿐 아니라 개인사용 이력, 요일·시간대·날씨 등 다양한 빅데이터를 시즌만의 추천 솔루션 '토핑엔진(Topping Engine)'으로 분석해 사용자에게 꼭 맞는 '초개인화' 추천이 가능하다.

원하는 콘텐츠를 찾는 것도 한결 쉬워졌다. 제목을 몰라도 기억나는 상황이나 장면의 단어를 조합해 영상을 검색하는 '스토리텔링 장면 검색' 기능을 새롭게 제공한다. 예컨대 '밴드', '옥상', '연주'라는 3개의 단어만 선택해도 영화 '비긴어게인' 등 밴드가 옥상에서 연주하는 장면이 등장하는 콘텐츠를 똑똑하게 찾아준다.

볼거리는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국내 OTT 서비스 중 가장 풍부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시즌을 이용하는 고객은 종합편성 채널과 CJ계열 채널, 스포츠중계 채널 등 110여개의 실시간 방송을 시청하는 동시에, 지상파 3사 VOD를 포함한 20만여 편의 다시보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KT는 지상파·종편·케이블 방송 콘텐츠를 Seezn시즌 하나로 모두 감상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지상파 3사를 실시간으로 보는 것은 제공되지 않는 상황이다.

구현모 KT 커스터머&미디어부문장(사장)은 "KT는 IPTV와 인공지능TV에 이어 모바일 미디어에서도 국내 시장의 트렌드를 이끌기 위해 지난해 말 뉴미디어사업단을 신설하고 1년간 야심 차게 '시즌'을 준비했다"며 "이번에 KT가 내놓은 '시즌'은 KT그룹의 미디어 시너지를 극대화한 결과물로, 5G 시대가 필요로 하는 차세대 모바일 미디어의 표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jinny061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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