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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일상화 된 글로벌 항공업계 '뭐든지 다 한다'
기사작성: 2020-10-01 18:04:00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하면서 국내는 물론 글로벌 항공사들이 살 길 찾기에 나서고 있다.
관광비행은 물론, 최근엔 운항하지 못하는 항공기를 레스토랑으로 활용하는 방안까지 속출하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24~25일 자사가 보유한 초대형 여객기 A380-800을 활용해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 강릉·포항·김해·제주 상공을 선회한 후 복귀하는 관광비행편을 운항한다.
국내선이지만 기내식도 제공되는 등 국제선 항공여행을 모사한 듯 한 상품이다.


관광비행은 현행 항공사업법상 '관광을 목적으로 한 지점을 이륙, 중간에 착륙하지 않고 정해진 노선을 따라 출발지점에 착륙하기 위해 운항하는 것'을 일컫는다, 그간 국내에서도 관광비행이 실시된 적은 있으나, 소형항공사업자가 남해 다도해상 관광을 위해 운영했던 것을 제외하곤 대형항공사가 나선 적은 없었다.


이번 아시아나항공의 관광비행편은 예약 당일인 지난달 24일 완판(아시아나항공 직접판매분) 됐다.
좌석별로 가격대가 20~30만원대에 달했지만 당일 아시아나항공이 준비한 312석이 모두 매진 된 것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그만큼 국제선 항공여행에 향수를 느끼는 고객층이 많기 때문 아니겠느냐"고 전했다.


이같은 흐름은 비단 국적항공사에서만 나타나고 있는 것은 아니다.
똑 같이 생존위기에 내몰린 글로벌 항공사들도 이런 고육지책을 내기 위해 고심 중이다.
실제 최근 대만 항공사들은 제주, 오키나와 등 외국 공역을 운항하는 관광비행상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아시아나항공의 관광비행보다 한 발 앞서나간 셈이다.


기내식 서비스 제공에 나선 곳도 있다.
태국 타이항공은 최근 비행기 객실 모양을 본 뜬 식당을 만들어 기내식을 판매하고 있고, 싱가포르의 플래그십 캐리어인 싱가포르항공도 A380 항공기를 식당으로 활용한다.
향후엔 기내식을 배달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업계에선 이같은 항공사들의 살아남기 전략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본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여파가 최소 2~3년 지속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어서다.
실제 한국신용평가는 최근 보고서에서 "내년 하반기 선진국을 중심으로 전염병 통제가 이뤄지기 시작하고, 여행객의 안전이 보장되는 지역부터 순차적으로 여행제한이 해제될 것"이라면서 "오는 2023년 이후 항공수요 정상화가 전망되며, 지난해(2019년) 수준을 회복하기 까진 상당한 기간이 필요해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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