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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건준 벤처기업협회장 "이재용 부회장, 벤처·대기업 동반성장에 필요"
기사작성: 2021-01-14 07:15:15

안건준 벤처기업협회장[사진=김선국 기자]

"오는 18일 이재용 부회장의 국정농단 뇌물죄 파기환송심 선고공판을 앞두고, 7만여 벤처기업을 대표해 지난 7일 이재용 부회장의 선처를 요청하는 탄원서를 법원에 제출했습니다.

13일 아주경제와 만난 안건준 벤처기업협회장은 "이재용 삼성 부회장에게 과거 악습의 고리를 끊고, 우리 경제의 위기 돌파와 재도약에 기여할 기회를 줘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회장의 이재용 삼성 부회장 구명 운동 이유는 명확했다.
한국형 혁신벤처 생태계 조성과 중소기업 기술탈취 근절을 위한 첫 단추를 삼성이 꿰어낼 것이라는 확신 때문이다.
안 회장은 "그간 대기업의 불공정 갑질행위가 근절되지 못한 이유는 당대 대기업 소유주(오너)의 확고한 변화 의지가 부족했기 때문"이라며 "단기적인 실적에 급급한 전문경영인과 관련 임직원은 수많은 중소벤처기업과 협력사들에 법망을 피하는 수준에서 모든 방법을 동원해 갑질에 가까운 불공정 행위를 서슴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본인이 삼성 이재용 부회장의 선처를 요청하는 탄원서를 법원에 제출한 것도 온전한 한국형 혁신벤처생태계 조성과 기술탈취 근절을 위한 삼성 오너인 이재용 부회장의 확고한 의지와 신속한 결단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안 회장은 ”대한민국 대기업 생태계에서 차지하는 삼성의 영향력과, 진정성 있게 변화하는 상생의 자세는 100여개 대기업 집단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최근 삼성의 변화를 위한 노력이 과거와 확연히 다른 점은 세계 무역분쟁의 난관 타개와 삼성의 미래 글로벌경쟁력 강화, 경영 위기 극복을 위한 자발적인 움직임이라고 풀이했다.
안 회장은 "한국에는 100개가 넘는 대기업 집단이 있는데, 삼성이 제일 맏형이다.
오너인 이재용 삼성 부회장이 재판장에서 표명한 굳은 의지가 행동으로 옮겨지면 대한민국 벤처생태계도 바뀐다"며 "맏형이 바뀌어야 LG, 신세계, CJ 등 동생들도 믿고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대기업 생태계의 불공정 갑질행태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진정한 의미의 상생 생태계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대기업 오너의 확고한 근절의지 표명과 이를 진정으로 실천하는 자세가 유일한 해법이지 정치권의 이해가 아니다"라며 확고한 입장을 밝혔다.

김선국 기자 usese@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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