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자유게시판 입니다.

토론 실력만 망이 아니었으면

현 대통령은 안철수입니다

인문학적 소양먼저 키우고 오라고 해야죠

행동에서 찌질함이 나오는데 말잘하는걸로 커버 안됨 ㅋㅋ

달변도 아닌데 말 잘하는 줄 아는게 문제지요.

제가 2002년 부산 선대위 발족식에서 처음 문재인 선대위원장의 연설을 들었을 때 한심했습니다.

사실 "문재인의 친구 노무현"은 당시 연설을 잘못한 문재인에 대한 노무현의 위로에 지나지 않아요.

그런데 2016년에는 그래도 기본 정도는 하게 되었습니다.

과연 지금 문통의 눌변이 감점사항이 되던가요? 자기 약점을 알고 말을 아끼는 것이 오히려 지지율을 견고히하는 면이 있지요.

노통의 달변보다 문통의 눌변이 낫다는 생각입니다.

토론은 어디까지나 시청자들 보라고 하는 거고 언론 보라고 하는 겁니다. 상대페이스에 말려 할말 안할말 하는 게 최악이지요.

안철수는 입을 열때마다 감점인게 어른임에도 애같은 목소리에 뭘 해도 자기중심적이라는 걸 숨기지 못하는 면모 때문입니다.

안철수가 공부잘했고 의학, 공학 양쪽을 섭렵했다는 건 전국민이 아는데, 굳이 트럼프와 동문이니 뭐니 하며 동어반복으로 소중한 시간을 버리고 있지요.

토론 실력으로 대통령이 된다면 이명박근혜가 됐을 리가 없죠.

안철수는 토론을 못해서 대통령이 못 된 게 아니라 어눌하든 달변이든 나름의 시대정신을 전달하지 못해서 낙선한 거. 하다 못해 이명박도 민주화 완성됐다고 믿은 중산층의 부자되고 싶은 시대적 욕구를 소환하기도 했으니, 안철수는 토론 수준을 차치하고 어떤 시대정신이나 욕망을 대변하는 지 알 길이 없는 죄충우돌 정치 십 년임. 

마라톤 하는데 달변이 뭔 소용일까요

전 아직도 총선이랑 마라톤이랑 연관성을 단 하나도 모르겠습니다 

행동도 초딩인데 말만으론 힘들죠

실컷 마라톤하고 엉뚱한데 찍으시는 분인데

말 잘해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