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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다리 얘기에 눈팅만하다 등기경함담 풀어봅니다 7
이름: g프레임


등록일: 2019-05-26 22:56
조회수: 715 / 추천수: 0





안녕하세요 30중반에 사다리타고 어쩌다 등기를 두번 하게된 사람입니다

어디서부터 시작을 해야할지...

2013년도에 지금의 와이프와 결혼 계획을 세우면서 직장생활하며 모은 돈 5천(첫 직장이 실수 350정도 결혼 당시엔 이직을 하여 실수 250정도...)집에서 도와주시기로 한 1억해서 집을 알아보게 됩니다 저는 금액에 맞춰서 투룸 오피스텔이나 작은 아파트 전세를 알아보고 와이프에게 집에 대한 계획을 얘기했고 와이프가 봐둔 곳이 있다며 미사지구 얘기를 꺼냈습니다 제 기억으론 당시 세곡 내곡 위례 이런곳들과 분양시기가 비슷해 소외되어 미분양이 났고 저는 2013년 하반기에 청약통장도 없이 미사지구 공공분양을 줍줍하러 갑니다 

회사 동료들이 왜 미분양난걸 분양받느냐며 미친사람 취급했죠 사실 저도 걱정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살집이고 와이프직장이 송파 제가 강남쪽이어서 자차로 출퇴근 가능하겠다싶어 고고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몰려(당시 조건이 무주택 세대주) 안될까 걱정했지만 다행히 앞번호를 뽑아 33평형 동호수지정을 하게됩니다 분양가 990정도 였던걸로 기억하네요 모은돈으로 계약금 넣고 중도금 집단대출 받고 2015년 입주에 맞춰 결혼 하고 입주때 집에서 도와준 1억 생초 2억(20년 원금균등)받아서 입주하게됩니다 제월급으로 원금 이자 생활비 외이프 월급으로 저축

미사지구내 초기 완공단지라 정말 주변이 허허벌판이었죠 그래도 둘다 출근시간이 빨라서 자차로 와이프 잠실에 떨궈주고 강남까지 40분정도 걸렸습니다 살다보니 이것저것 갖춰지고 쾌적하고 너무 좋았습니다 평생 살줄 알았죠 

하지만 2018년도에 둘다 직장이 일산 파주쪽으로 옮겨지면서 엄청난 출퇴근 거리에 여러 고민을 하게됩니다 세를 놓고 세를 살아야하나...이때 똘똘한한채 이야기에 와이프가 그래도 서울에 가야겠다 합니다 저는 그러면 역세권 한강뷰 대단지 아님 안가겠다 했습니다 사실 못갈거 같아서 얘기한거죠 한여름에 주말마다 임장을 다녔죠 맘에들어 계약하려하면 그자리에서 호가를 5천 1억씩 올리더군요 그때 분위기가 그랬습니다 그러다 성동구에 제가 말한 조건의 집을 계약하게 됩니다 둘다 무리란걸 알았지만 전망을보니 뭐에 홀린듯...미사집을 6.5에 매도하고 사실 팔기 싫었습니다 직접 몇년 살다보니 더 오를거라 생각했고 지금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매도를 해도 잔금을 치룰 여력이 안될거같더군요 그래서 새로 산 집을 바로 전세놓고 남은돈으로 일산에 전세집을 구해 전세 1-2바퀴 돌리고 모아서 들아가자고 결론을 내리고 지금은 차곡차곡 모으며 입성준비중입니다

주저리주저리 글이 길어졌네요 저는 시기도 좋았고 와이프의 말을 들은게(부동산은 여자말을 들어라 하더군요)인생의 전환점이 된거같습니다 만약 시작을 제 생각대로 전세로 시작했다면 돈모아서 서울 갈 생각이나 할 수 있었을까...생각하기도 싫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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