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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호어묵님]정부가 집값을 '안' 잡는 이유 - 18편 (출간후기) 18
이름: Traviata


등록일: 2020-09-17 22:04
조회수: 2383 / 추천수: 1




책 출판하시고 심경토로 정도로 봐주시면 됩니다

https://cafe.naver.com/jaegebal/2244699 

 

 


안녕하세요



삼호어묵 윤세경입니다. 



이렇게 인사드리니 또 새로운 기분이네요.





몇 분이 벌써 카페에 발빠르게 올려주신대로 



'정부가 집값을 안 잡는 이유' 책이 나왔습니다. 





최근에 카페에 뜸했습니다. 



스트레스로 위가 망가져서 몇달 째 고생중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책 작업을 하면서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었습니다.



책 표지만 봐도 불안증이 확 올라오는 바람에...





전에 한번 카페에 글을 올려서 책을 낼까요 하고 여쭤본 적이 있습니다.



물론 반대 의견도 걱정해주시는 분들도 있었지만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셔서 



이때부터 어느정도 책을 낼까 생각은 했는데 정작 내자는 곳이 없었어요. 



그래서 펀딩 형식이나 자비출판을 할까 이런저런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편수가 많아지다보니 인터넷 글로 돌아다니는 것보다는 



책으로 묶어서 내는 것이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읽힐 것 같아서였습니다. 





큰 출판사들에서도 몇 군데 연락이 오기는 왔는데 



역시 내용 자체가 정치적 부담이 있는 이슈이다 보니 



하나같이 '집값' 시리즈가 아닌 다른 내용으로, 



예를 들면 에세이나 투자관련 책을 내자는 얘기였었고...



그러다가 용기있는 신생 출판사에서 연락을 주셨습니다.





결정을 하는 게 쉽지는 않았습니다. 



일주일 넘게 고민한 끝에 하자고 결정해서 계약서에 도장 찍기 직전에 



또 불안해지고 도망가고 싶어져서 



출판사 대표님한테 



[죄송하지만 며칠만 더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부탁도 드렸습니다. 



여기서 출판사 대표님이 어떻게든 회유해 보려고 하셨으면 



오히려 진짜 도망갔을 수도 있는데 



대표님께서 [깊이 고민하시는 게 맞는 것 같다



나라도 자칫 가족까지 위험해질 수 있는 일은 섣불리 할 수 없을 것 같다 



지금 마음을 바꿔서 취소하셔도 정말 괜찮다]고 말씀해 주셔서



도리어 용기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작은 출판사하고 



서로 두려움에 떨고 서로 격려하면서 작업하여



결국 책이 세상에 나왔습니다. 





카페에서 오가는 이야기를 보니 



아마도 책을 내서 떼돈을 번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지만 실상 그렇지는 않습니다. 



조국 흑서 초판이 3천 부였다는데 



제가 진중권 님 서민 교수님처럼 인지도가 있는 사람도 아니고 



그냥 무명 인터넷 논객이라 그 정도도 다 나갈지 알 수 없고요 



설사 그 열 배인 3만부가 나간다 쳐도 제가 받는 인세는 그리 크지 않습니다.





몇천이라도 큰 돈이기는 하지만 



저는 그래도 제 분야에서 성공적으로 자리잡은 사람이라 



금전에 크게 구애받지 않으며



그렇지 않다 해도 인생을 걸 정도의 큰돈은 아닙니다. 



물론 아무 대가가 없었다면 굳이 책까지 내지 않았겠지만 



돈만이 목적이었다면 역시 하지 못했을 일이기도 합니다.





어쨌든 책이 나왔으니까



처음부터 이러려고 글 썼냐 



돈이 목적이었느냐 라는 반응도 충분히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분들께 나 책팔이 아니라고 우길 마음은 없습니다. 



어쨌든 책을 팔면 책팔이지 뭐 딴거 있겠습니까. 



어차피 무슨 말을 해도 



진심이 통하지 않을 분들에게는 결국 통하지 않는다는 것도 알고.... 





단지 제 글을 좋아해주시고 응원해주시고



제가 두려워할 때 보호해주고자 나서 주셨던 많은 분들이 계시니 



그분들께는 제 진심을 전하고자 합니다. 





제가 존경하는 마이클 잭슨 대선생께서는 생전에 늘 



'나의 재능으로 어떻게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에 대해 



고민한 사람이었습니다. 



저 같이 평범한 사람이 세상을 바꿀 수는 없더라도 



조금이나마 기여는 할 수 있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에 



없는 용기를 쥐어짜내서 쓴 글입니다.



글을 쓸 때는 항상 진심으로 썼고 



책 역시 그런 마음으로 냈습니다. 





책의 내용은 이미 카페에 올렸던 내용을 정리해서 묶은 정도이니 



이미 인터넷 상에서 다 읽으셨다면 딱히 구매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용기 내 주신 출판사를 생각해서라도 


 최소한 초판이 재고로 남는 불상사는 없었으면 싶지만

전하고 싶었던 내용은 이미 인터넷에 다 썼으니

인터넷으로 읽어주셨다면 저는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감사합니다.

물론 책으로 사 주시면 조금 더 감사합니다

이왕 낸 거 망하면 쪽팔리니까.....ㅠ

사실 제목부터가 정치적 부담이 있는 내용이다 보니

시중 서점이나 인터넷 서점에서도

큰 홍보는 기대하기 힘든 분위기 같습니다.

그래도 저 같이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많이들 읽어주시고 응원해주신 덕분에 좋은 경험 하게 되었습니다.

모든 분들께 고개 숙여 깊이 감사드립니다.

참고로 아직 예약판매 상태라 인터넷 서점들에만 있고요

시중 오프라인 서점에서 사려면 23일은 넘어가야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ps. 책은 책이고, 카페에 글은 계속 쓸까 합니다.

 

[ 주소복사 http://www.ppomppu.co.kr/zboard/view.php?id=house&no=16086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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