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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캐디입니다. 53
이름: 성씨루


등록일: 2019-10-27 20:57
조회수: 19328 / 추천수: 24




안녕하세요  골퍼분들

오늘도 열심히 달리고 한 홀의 그린에서만 열댓번 쪼그려 앉아 볼을 닦아주고 라이를 봐주고 거리를 불러주고 고객님들의 기분에 맞춰 서비스합니다.

 

남자 캐디여서 고객님들이 남자였을때 이쁜 여자캐디가 나오길 바랬는데 실망하신분들이 많은것 같아 남자캐디라는 이유로 더 열심히 달리고 라이도 일일이 다 직접놔주기도 합니다.

 

골프라는 스포츠가 예전처럼 금전적, 시간적으로 여유가되는 사람들만 즐기는 스포츠가 아니예요

물론, 다른 스포츠보다 돈이 많이 들기는 하는데 그 돈이 그 넓은 골프장에 수시로 페어웨이, 그린 등등의 투자되는 비용들이 어마무시하다는것을 이 직업을 하면서 느끼게됩니다.

 

한사람당 3만원씩 모아서 12만원이라는 큰 돈을 캐디에게 주는것이 적은돈은 아니죠..압니다 하지만 캐디도 똑같은 사람입니다.. 캐디라서 하대하고 남자여서 하대하고 5시간의 라운딩동안 캐디는 클럽을 손님에게 매칭하고 집중하고 네명의 골퍼분들의 스코어를 세며 집중하고 자기볼의 자기라이만 보는것과 4명의 퍼터서브를하면서 볼을 닦으면서 스코어를 세면서 라이를 보는것과는차이가 있습니다. 컨디션에따라서도 다르게보이기도하고 골퍼분들의 퍼터성향 골퍼분들의 눈이 전부 캐디의 눈하고는 맞지않습니다. 라이를 직접보시는게 맞지만 캐디가 봐주길 원하시면 같은 사람으로서 캐디탓을하거나 비꼬아말하지 말아주세요..

 이 일을 5년동안하면서 12만원의 캐디피가 많은돈이 아니라는걸 계속 느끼네요..

 

오늘 너무 힘들게 일하고 와서 여기에 하소연합니다 ㅎ

 

저희 조금 캐디라는사람의 인격도 존중해주십사 두서없이 생각나는대로 글을 올립니다 ㅎㅎ 좋은밤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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