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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좋아하시는 아버지 14
이름: 민간인12342


등록일: 2017-04-22 00:32
조회수: 863 / 추천수: 0






계신가요?

저희 아버지는 20년간 거의 매일 밖에서 한 병 집에서 한 병 하십니다.

음주운전도 가끔 하시고 가끔인지 자주인지도 모르겠네요 이젠

어머니는 20년간 안 해본 잔소리가 없으십니다

거실 한복판에 물바가지를 끼얹기도 하시고...

어머니께서 저렇게 하시니 

저도 똑같이 강하게 하면 얼굴 붉히고 껄끄러워 질까 봐

몇 년째 망설이면서 말씀은 못 드리고

지금은 부모님과 따로 사는데 

어머니와 통화할 때마다 별일 없으시냐고 여쭤보면 

항상 아버지 술이 이야기만 하십니다

어머니는 아버지랑 따로 사실 생각이 확고 하십니다 조만간 그러실거 같고

집에 갈 때마다 술 한 병씩 사오시는데 한 잔만 받고 안 먹습니다

그냥 아버지랑 술 마실 일이 있으면 한 잔만 합니다

면세점 들려도 절대 술 안 사 오고

그런데 오늘 간경화에 대한 글을 읽게 됐습니다.

제 말을 들어주시던 아니던 더는 미룰 수가 없더군요 늦은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다음 주말에 올라가서 밖에서 식사하자고 하고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어떻게 이야기를 꺼내야 할지 모르겠네요

담배는 잘 끊으시던데 술을 왜 그러시는지

아예 먹지 말란 소리도 아니고 건강, 가족 생각해서 적당히만 드시면 얼마나 좋을까요

어디 다녀올 때마다 좋은 술 있으면 한 병씩 사드리고 싶은데

결혼식장도 오시고 손주도 보시고 해외여행도 같이 가셔야 하는데

어렵네요

아버지 때문에 가정사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그런 거 다 떠나서 

이제 그만 술은 적당히 드셔야 할 때가 온 거 같은데

들어주실지 안 들어주실지는 모르겠지만 들어주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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