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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에서 비행기 타러 갈 때 체크인한 다음에 출국장으로 나가는데, 출국장(게이트)으로 나갈 때 가방에 소지한 액체류가 있는지 검사를 합니다.
그 이유는 발화성 액체를 가지고 탔다가 비행기 테러를 할 수도 있어서인데요, 웃긴 건 그래놓고 출국장 안에서는 액체류를 무려 4개 지역 화폐(원화, 달러, 엔, 유로)로 살 수 있게 해 두었습니다.
즉 밖에서 콜라 사서 들어가는 건 안되지만 출국장에서 콜라를 사면 그 콜라 갖고 비행기 안까지 가지고갈 수 있는 거죠.
그러면 출국장 내에 있는 편의점이나 납품업체 한 곳만 매수하더라도 그 사람들이랑 동선 짜서 인화성 액체류를 손쉽게 비행기 내로 가져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진짜 사이다 병 100개 중에 인화성 물질로 채운 병 3개만 섞어놓고 납품한 뒤, 그걸 테러범이 출국장에서 어떤 표시를 통해 구분해서 구매하고 비행기에 타면 막을 방법이 없는 거죠.
출국장에서 매출 올리려고 이런 이상한 빈틈투성이 정책을 적용하는 건지.. ㄷㄷ 출국장에서의 액체 판매도 빨리 시급히 막아야 할 듯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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