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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노령견 하늘나라 갔습니다.. 56
이름: 세상의모든계절


등록일: 2018-10-11 19:37
조회수: 5329 / 추천수: 54





오늘 아침에 갔네요..
내일 화장해주고 오늘밤은 같이 자려구요
만성신부전증에다가 최근 폐종양까지 진단받아서
갑자기 모든게 내려앉더군요..
고통때문에 눕지도 앉지도 못하고 울부짖어
24시병원에 진통제라도 맞혀주려고 하루 맡겼는데
아침에 싸늘한 주검이 되었네요..
자다가 전화 받고 바로 갔지만 숨을 쉬지않고
몸은 약간의 미열만 있고..
병신같이 쳐 자다가 죽음하고 사투 벌이는 우리 아이 보내보렸네요
떠나는 모습 보고 싶어서 집에서 늘 함께 했는데
하루만에..
잘못한 일들만 떠오르고 잘해준 기억이 없네요
가장 좋은 친구였는데..이렇게 보내려니 마음이 찢어집니다
집에와서 몸을 닦아주는데 코안에 가득찬 고름과 피..
코옆까지 흘러내려와 딱딱하게 굳어서..
집에서 케어 했으면 어땠을까 진통제 하나 맞고 올걸
미친듯이 후회됩니다..
면회갔을때 눈도 안보이는 아이가 제 냄새를 맡고
기운없는 목을 겨우 세워서 쳐다봤는데..
그때 데려와서 안아줄 걸 그랬어요
얼마나 남은 힘을 쥐어짰을지..
다시는 개를 키우지 못할 것 같습니다
죽을때까지 후회하는 일로 가슴에 박혀버려서
아이 잘 보내주고 싶었는데 눈물만 흐르고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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쟤뽐뿌묵네 /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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