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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남의 방구석 미슐랭 - 우삼겹 멸치 국수 45
분류: 음식
사진가: 띠리띠리야

등록일: 2019-04-16 10:59
조회수: 7247 / 추천수: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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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희생자 분들을 추모합니다. 어린 학생, 청춘, 아이와 가족들..

천상병 시인의 시구에서처럼 

그들에게 이 세상 삶이 아름다운 소풍 같았었기를 바라봅니다.

오늘이 가장 힘들 유가족들이 많은 사람들의 추모로 아픔을 나눌 수 있으면 합니다.

 

 

멸치국수를 만들어 봤습니다.

 

아는 맛이 젤 무섭죠~ ㅠ 

 

감칠맛을 내기 위한 육수 재료로 싸고 간편한 게 멸치 만한 것이 없죠.

멸치로 육수를 내는 방식은 우리 전통의 방식은 아니고 역시 일본의 영향이라는 견해와

조선시대 말부터 있었다는 견해가 있네요.

 

멸치를 쪄서 말리는 일본 '니보시'의 문화가 일제강점기 우리나라에 도입되면서 멸치육수를 사용했다는 견해가 조금 더 설득력이 있어 보이는가봅니다. 많은 자료에서 그런 내용이 검색이 됩니다. 정작 일본에서는 멸치로 육수를 내지 않구요. 

 

일본에서 감칠맛 (우마미)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면서 여러 식재료에서 감칠맛을 폭증하게 만드는 화학적 요소들을 제시해 놨는데

글루탐산과 이노신산이 결합하면 감칠맛이 7배가 증폭이 되고, 여기에 구아닐산이 결합하면 감칠맛이 30배까지 증폭이 된다는 내용입니다.

 

결과적으로 멸치 하나만 가지고는 감칠맛이 나질 않습니다.

가장 값싸게 감칠맛 넘치는 육수를 만들고 싶다면 적어도

 

글루탐산의 원천인 '다시마' + 이노신산의 원천인 '멸치' + 구아닐산의 원천인 '건표고버섯'

 

정도의 재료로 끓여 주어야 감칠맛 넘치는 육수맛을 낼 수 있다는 것이죠.

 

< 우삼겹 멸치 국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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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료 ┫ ━━━━━━━━━ 


국수 1인분

우삼겹 90g, 당근 30g, 양송이버섯 2개, 삶은 달걀 1개

소금, 후추



< 간단 멸치 육수 재료 >

멸치 10마리 (디포리 넣어 추가해주면 더 좋음)

다시마 2장, 표고버섯 1개, 물 1L, 진간장 1큰술


< 국수 양념 김치 >

김치, 참기름, 깨소금


━━━━━━━━━━━━━━━━━━━━━━━

 

< 간단 레시피(레서피) >


1. 국수 소면을 팔팔 끓는 물에 삶아 주고 건져 내 찬물에 헹군 후 채에 받쳐 두고 계란을 삶는다.

2. 우삼겹, 당근, 양송이버섯을 차례로 볶아주고 따로 보관해 놓는다.

3. 물 1L를 팔팔 끓이고 멸치 육수 재료들을 넣은 후 끓이다 간장을 넣고 10분 간 끓여 준다.

4. 김치를 잘게 썰어 양념김치를 만들어 볶아 놓은 재료들과 함께 맛있게 올려 먹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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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칠맛 넘치는 멸치 육수로 국물을 낸 우삼겹 멸치 국수의 비주얼!!!

맑은 국물의 영롱함은 그야말로 핵 오지는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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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상 차려 놓고 경건한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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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봉을 날려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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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젓가락 들쑤십니다~ 아~~ 우삼겹 빨리 먹고 싶어요~ 현기증 난단 말이에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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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수에 따로 소금간을 하지 않고 우삼겹과 채소고명에만 소금간을 해서 국물이 약간 심심합니다.

그래서 양념 간장대신 양념 김치를 따로 만들어 줬네요~

양념 김치 양껏 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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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말아서 한 젓가락 크~~~~~~~~~~~~~~~~위 쿵 위 쿵!!

국수같은 면요리의 묘미가 또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무식하게 한 젓가락 집어 들고

입안으로 그냥 되는대로 때려 밀어 넣고선, 

읍~~우물우물~~읍 컥~ 우물우물~~ 하면서 먹는 그게 또 저는 그르케 좋드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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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갖다 준 아삭아삭 상큼새콤한 석박지도 한 입 베어 물면~

나만 맛보기 아까운 그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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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 1인분은 순식간에 끝이 나죠. ㅠㅠ 다행이 2인분 삶아 놔서 한 덩어리 더 넣어 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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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수 국물이 식기도 전에 한 덩어리가 끝이나서 재빨리 육수에 말아 주고요

살랑살랑 면발이 육수에 스르륵 풀릴 때 저 설렘~

으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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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면발 순삭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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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마지막으로 밥 반 공기를 말아주고 피날레 장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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쓱쓱쓱쓱 잘 말아주면 왜인지 개밥같은 비주얼~

개밥 비주얼에 나는 극도의 군침을 흘리고~

나는 개인가 사람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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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숟갈 건져 먹으면~어째 배가 부르지도 않는 건지...ㅠㅠ

만족을 못하는 욕심쟁이 내 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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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애하는 생김을 쓱 얹어서도 먹어 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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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그릇 뚝딱 비웠는데..다 먹을 동안은 계속 끊임없이 배가 고프네요.

먹고 일어나니

크~~~그제서야 위장에서 정체현상이 일어 났는가...윗배가 너무 불러오는 것이..;;ㅋㅋ


배고프니 빨랑 맛있는 점심 식사 하러 가야겠네요~!


맛있게 식사 하세요!^^

 

밴드 페이지  : https://band.us/@jachi


본 게시글은 작성자에 의해 2019-04-17 09:16:05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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