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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의 술자리 후 연락문제 110
분류: 질문
이름: 앤디케이


등록일: 2019-12-12 12:39
조회수: 18770 / 추천수: 0




저는 29살, 여자친구는 27살 경기도 - 경상도 장거리 커플입니다. 

만난지는 이제 2년째구요. 여러가지 이유로 헤어졌다 만났다를 반복했다가 또 헤어지게됐네요.

제가 정말 신경쓰고 있었던게 여자친구의 술자리 문제인데요

얘가 술을 잘 못마시고 필름이 자주 끊기는 일이 다반사에요. 
본인은 또 술자리를 좋아해서 주량을 통제하지 못하는 타입이에요. 

술자리가 끝나면 집에 와서 꼭 전화든 카톡이든 꼭 하자고 서로 합의를 했어요.

저는 알거든요. 젊고 예쁘고 성격좋고 술자리 좋아하는 여자친구한테 남자라면 호감이 생기겠구나.

근데도 자리를 마치고도 연락을 안하고 안받는 일이 다반사였어요. 저는 불안하구요.

남자문제가 아닌건 확신은 못하지만 아니라고 믿어요 저는. 
서로 이성문제가 있었던 적은 없습니다.



이건 그저께 있었던 일인데요.

여자친구 회식 이후에 9시 경 카톡으로 집에 들어간다고 연락이 왔었어요.

저는 집에서 공부하느라 못봤고 1시간정도 이후에 전화했었는데 통화음이 가기도 전에 끊기고 또 2번을 더 해도 계속 끊더라구요.

이 때부터 화가 났어요. 이건 폰을 보고있었다가 그냥 전화오니까 바로 끊은거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러더니 또 1시간 후에 지금 집인데 회사 동기가 토하고 정리하고있다 내일 연락할게. 카톡이 왔어요.
받고나서 또 제가 전화를 바로 했어요.

그래도 또 안받더라구요. 또 통화음이 가기도 전에 끊기고. 
속상하고 섭섭하고 화나고 너무 기분이 안좋았어요.
그래서 전화를 계속했어요 50통을 한 30분 동안. 그래도 끝까지 안받고 결국 전화를 꺼버리더라구요.

이제 그리고나서 또 1시간 후에 연락오더니 동기 챙겨주고 택시타고 기숙사까지 가서 데려다주고왔다, 이제 집에와서 전화한거다.

전화 내용은 이렇습니다.

왜 그렇게 전화를 안받냐, 연락온거 봤으면 한 통정도는 해줄수 있는거 아니냐, 연락 잘 하기로 하고서 또 왜이러냐 하니

아니 내가 정리하고 있다고 카톡 남겼잖아. 그냥 그러려니 하면 안되냐? 라네요.

전화오는거 잠깐 받는게 그렇게 힘든건가요? 
계속 수신거부 할 바에 걱정하고 기다리고 있는 남자친구 전화받으면 안되는건가요?

이걸 보고는 저한테 집착하는거라네요.

사실 저번주에도 또 연락안하는 문제가 있어서 연락 잘 하겠다고 그때는 각서도 썼어요.

그리고는 헤어지자고 합니다.

장거리인것도 힘들고 취업하고 혼자 살면서 의지할 데도 없는데 너무 힘들다. 

이런거까지 내가 통제받고 집착받는게 싫다네요.


저는 그냥 알았다고 했습니다.

사실 오늘이 2주년이고 기념으로 이번주에 놀러가려고 펜션 예약했던것도 취소해버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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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엄청 많이 달렸네요. 놀랐습니다...
왜 만나냐는 댓글이 엄청 많네요. 예상은 했지만 압도적으로요.
서로 부모님께 소개까지 했고 생신도 챙겨드리는 사이였습니다.
여자친구 집에 가서 잔 적도 10번은 더 되는듯 하네요. 
여자친구 어머님도 애가 짜증도 많고 그런데 저한테 그런모습 보일 때마다 불안하다고 저한테 말씀하셨습니다.
그래도 저는 괜찮다고, 좋아하니까 받아줄수 있다고 괜찮다고 했어요.

좋아하면 다 되는줄 알았어요.

싸우고 마음 상할 때 마다 좋았던 때 생각하면서 참았고 극복해나갔어요.

사실 제가 남에게 마음을 잘 터놓는 성격이 아니라 친한 사람들에게도 이런 얘기는 거의 한 적이

없거든요. 그래서 더 혼자 끙끙 앓았나봐요. 바보죠.

호구라고 해도 할 말 없네요.
 

분명 또 여자친구 생각이 날거에요.

그럴 때마다 여기와서 한번씩 댓글 읽고 가겠습니다.

댓글 달아주신 모든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본 게시글은 작성자에 의해 2019-12-14 22:44:37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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