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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트래킹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입니다.
가족과 함께한 명성산 등산(10월 7일-일) 8
분류: 산행후기
이름: 데일데이비스


등록일: 2018-10-09 18:16
조회수: 690 / 추천수: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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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이 약간 중독된거 같습니다ㅋㅋ 가족과 함께 좋은 공기 마시고 적당한 운동하는게 좋네요~~

 

태풍이 생각보다 빨리 지나가서 일요일에 등산을 가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에는 북한산 말고 다른 곳을

 

한 번 가보고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인터넷에서 서울 근방의 산들을 찾아보니 감악산과 명성산 두 산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저희 집이 서울 북서쪽이라서 아무래도 서울 남쪽의 산은 접근성이 떨어져서요. 감악산 명성산 두 산 다 괜찮아 보였는데 명성산이

 

조만간 억새축제를 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아직 억새가 만개하지는 않았겠지만 그래도 억새 보는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명성산으로 가기로 결정을 내렸습니다.

 

일요일 아침 8시 30분 정도에 출발해서 10시 30분쯤 명성산 주차장에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사람 엄청 많더군요. 이렇게 우리나라 사람

 

들이 등산 좋아하는지 몰랐습미다. 전국 각지에서 버스로도 오시고, 등산로 가까운 곳은 이미 만차....ㅡㅡ 500미터 떨어진 주차장에 주차했

 

습니다. 애가 어려서 많이 걸어면 안되는데 걱정은 되었지만 어쩔수 없었습니다. 주차하고 화장실하고 어찌어찌하다보니 11시에 명성산 등산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명성산 정상까지 갈 생각은 안 했고 큰 억새밭이 있는 팔각정까지만 가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팔각정까지 거리도 만만

 

찮았습니다. 3.9km 정도였는데 애가 갈수 있을지 걱정이 되었습니다. 일단 가다가 힘들어하면 중간에 돌아오자는 생각으로 출발했습니다.

 

걷다보니 폭포도 있고 단풍도 좀 들었고 경관이 아름다웠습니다. 가족 단위로도 많이 오셨더라구요. 어린이들도 많이 보였습니다. 애는 처음

 

에 힘들다고 조금 하기는 했지만 길이 평탄해서 생각보다 잘 갔습니다. 힘들어할때는 초컬렛, 젤리 등을 주면서 등산을 계속 유도했습니다ㅡㅡ

 

중간쯤 가다보니 아이스크림을 팔더군요. 이게 큰 힘이 됐습니다. 집사람이 아이스크림을 들고 가면서 어느 정도 가면 주곤 했습니다. 애는

 

아이스크림 먹는다는 생각에 속도를 내서 올라갔습니다. 길이 평탄했음에도 불구하고 억새밭에 도착하니 거의 두시가 다되었습니다. 그래서

 

팔각정까지 가는것 취소하고 억새밭 초입 데크에 앉아서 점심 먹고 하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사온 김밥과 음료수를 마시며 사진도 찍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억새밭에 계속 있더니 좀 춥더군요. 애한테는 후드잠바 입히고 드디어 배낭에만 넣고 다니던 고어텍스 잠바

 

입었습니다ㅠㅠ 바람을 막아주니 춥지 않더군요. 내려올때는 더워서 바로 벗었습니다. 내려갈때가 조금 걱정이 되었습니다. 애가 퍼지지 않을

 

까. 그런데 의외로 잘 내려갔습니다. 2시간도 안되서 산 입구까지 내려왔습니다. 중간 중간 나뭇가지를 주워서 총싸움 낚시 놀이를 하기는 했

 

지만 북한산에서 만큼은 장난을 치지 않았습니다. 자기도 많이 힘들어서 장난칠 힘이 적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ㅋㅋ 등산 입구로

 

내려오니 오후 4시였습니다. 그런데 500m 떨어진 주차장까지는 힘이 든지 쉬었다 가자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집사람이랑 애 놔두고 주차

 

장 가서 차가지고 왔습니다. 애들 태우고 집근처 오니 오후 6시 30분 정도 되었습니다. 가족끼리 오랜만에 중국집 가서 탕수육이랑 짜장면, 

 

짬뽕 먹고 집에 들어갔습니다.

 

  명성산은 험하지도 않고 풍경도 수려해서 가족과 같이 가기 좋은 산인거 같습니다. 그런데 억새는 아직 절정은 아니지만, 젊었을때 가 본

 

민둥산 보다는 별로였던거 같습니다. 민둥산 억새를 봤을때 충격은 죽을때까지 안 까먹을 것 같습니다ㅋㅋ 집사람은 계곡도 있고 폭포도 있는

 

명성산도 괜찮다고 하더군요. 저도 그런점에서는 명성산이 좋았습니다. 애가 혹시 아프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다음날 잘 일어나서 어린이집

 

잘 갔습니다. 고맙네요ㅠㅠ

 

  그런데 거의 매주 애와 함께 산을 가고 있는데 애 관절에 무리가 가는게 아닌가 좀 걱정이 됩니다. 관절같은데 무리만 안가면 등산이 건강에

 

는 좋을꺼 같은데 관절에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한 번 병원에 가서 상담을 해봐야겠습니다. 긴 산행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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