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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과 함께한 첫 등산 47
분류: 산행후기
이름: 자토펙


등록일: 2018-10-09 16:34
조회수: 5557 / 추천수: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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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 님과 데일데이비스님 그리고 하이하이룽님의 아이와 함께한 등산 후기를 보면 늘 부러웠습니다.
다섯 살 딸아이를 데리고 등산을 가보고 싶었지만
엄두가 안 나서 망설이고 있었는데 오늘 용기를 내어 딸을 꼬셨습니다.
북한산이라도 가면 좋으련만 주차며 뭐며 시작하자 마자 지칠 것 같아 산이라고 하기도 뭐하지만 제가 트레일러닝하러 자주 다니는 동네 뒷산을 데려갔습니다.
산에서 먹을 간식 거리를 사며 좋아하는 공주 스티커도 사주면서 살살 달래서 올라가봅니다.
올라가자 마자 “아빠 놀이터 가고싶어!”, “아빠 스티커 붙이고 싶어!” 투덜 거리기 시작하는데 아 역시 아직 무리인가싶으면서도 여기까지 온게 아쉬워 땅에 떨어진 밤도 줍자고 하고 옆에서 귀뚜라미 한 마리가 뛰어다니고 풀숲에서 귀뚜라미 울음 소리도 들려 “우리 밤 주워서 집에가서 구워먹자”, “귀뚜라미 찾으러 가보자!” 어르고 달랬죠.
숲에서 청솔모 한 마리도 나타나줘서(다람쥐라고 거짓말 함 ㅜㅜ) 딸아이 눈이 빛나더니 신나게 뛰기 시작하네요.
한 번 관심을 보이기 시작하더니 내내 뛰어다니며 다운힐도 즐겨서 저도 덩달아 신이 나 딸아이 속도에 맞춰 다운힐을 즐기며 신나게 뛰었습니다.

지리산 갔을때 아빠와 아들, 아빠와 딸이 종주하는 걸 보며 정말 부러웠는데 저에게도 그 날이 오길 바라며 동네 뒷산 연습 후 북한산을 도전해 보겠습니다^^
아빠와 산행 뒤에는 역시 탕수육과 짜장면이 제격인 것 같네요.
알찬 산행후기 끝~












본 게시글은 작성자에 의해 2018-10-09 16:39:38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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