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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트래킹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입니다.
1/9~10 소백산 (1부) 12
분류: 산행후기
이름: 에디크롱


등록일: 2018-01-10 16:15
조회수: 827 / 추천수: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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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도움으로 소백산 잘 다녀 왔습니다.?

출발 전 등산코스 및 교통편 질문하고 그랬는데. 기억하시는지요.

예정보다 빠르게 소백산으로 출발하게 되어 급 질문 올리고 8일밤 기차로 출발 하게 되었습니다.(겨울산행에 아직 준비가 덜 댔는데)

아직 산행초보고 겨울산행은 훈련소이후 한번도 한 적이 없어 걱정이 끄지만 큰맘먹고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부산 출발이라 기차편을보니 새벽 3시경 풍기도착이 있습니다.

새벽운행은 무서워 영주나 단양에서 자고 아침버스로 이동 할려고 하였으나 모회원님의 의견이 일출보러 새벽 출발이 어떠냐는 댓글에 바로 급 변경 했습니다.

그래서. 결정!

삼가매표소출발-비로사- 비로봉-1연화봉-연화봉-2연화봉-대피소 이렇게 첫날 계획을 세우고 밤 기차로 출발 했습니다.

풍기역(3시도착)에 내리니 눈이 쫌 왔네요.

주변 아무것도 없습니다. 씨유편의점에 커피한잔 먹으면서 '산에 갈거다' 이러니 이시간에 눈이 와서 가는 택시 없을거다 이러네요.

아 순간 아무생각도 없네요. 편의점 점주?가 어디가지말고 편의점에 있으랍니다.ㅜㅜ 네.하고 어색하게 둘만의 시간이 제법 흘렸죠. 어색한가 점주님 께서 다시 콜 택시 연락합니다.

눈이 와서 삼가 마을 입구까지 간다고 하네요. 바로 콜합니다.

삼가 마을 입구보다 더 올라가 매표소?부근까지 가네요.(택시비15,000원줬어요)

도착하니(4시쯤) 깜캄하네요. 택시는 그렇게 떠나고 옆 화장실에서 아이젠도 착용하고 스패치가 없네요.(주문을 아직 안해서.)

산뜻하네요. 바람도 차갑고...넘 어 둡네요. 해드렌턴이 없네요.

아직 구입을 안해서...아무런 생각없이 그냥 가고 쉽다는 생각으러 왔는데 이건 도저히 안되겠네요.ㅜㅜ

휴대폰 손전등 키고 시작해봅니다.

첫발 두번째... 아이젠 처음차고 어두운 눈길을 내 딪는 순간 이런눈깊이를 알 수없어 무릅에 바로 무리가 오네요. 인대가 살짝 늘어 난 것 같습니다.

여기서 포기할 수 있나요...꾸여구역 참고 어두운 산길을 올라갑니다.

몇번을 눈에빠지고 넘어지고 발목 까지 아프기 시작하네요.

스패치도 없는데 등산화는 발목까지 오는거라 신발과 양말사이 눈이 얼어 붙네요.ㄷㄷㄷ
큰일입니다. 이러다 정상까지 못가는게 아닐까...

눈이 무릅이상 쌓였습니다. 이쪽으로는 등산객이 어제 없었다네요.

길도 안보이네요.ㅜㅜ

정말 이 꽉 물고 추위와 어둠을 뚫고 올라 갑니다. 날씨가 안 좋아 7시가 되었는데도 넘 어둡고 눈보라에 눈도 못 뜨겠네요.

장갑(폴라텍앒은장갑)도 하나 뿐이라 손이 넘 시리네요.

이제 정상이 보이네요. 아~~눈 물이 나네요. 잠깐 올라섰다가 바로 돌아서 데크쪽으러 내러 왔습니다.

바람이 장난 아니네요. 다시 가방을 열어 가지고 간 옷 다 꺼내 입었습니다.

잠시 맘을 가다듬고 아직 어두운 비로봉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한 5분을 뛰었는데 이런 길을 잘 못 들었네요. 어의곡 갈림길 표지가 나오네요. 이런 바람은 피할때가 없고 다시 왔던길로 뛰길 시작합니다.

바람이 장난이 아닙니다. 기온도 상상이상입니다. 지금시간이 아침 7시 30분 쯤 입니다.

다시 데크쪽으로 가는 그 짧은 순간 죽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시 데크로 내려와 바랑을 피하고 얼어붙은 손을 얼마나 비볐는지 모릅니다. 손가락 하나하나가 얼어붙어 피가 통하지도 않고 이렇게 동상이 걸리나 얼마나 무서윘는지...

잠시 앉아 생각했습니다. 저 바람에 앞도 안보이는 저길을 연회봉까지 갈수있을까?

도저히 자신이 없습니다. 괜찮다. 담에 또 오면되지. 준비 잘하고 두꺼운 장갑 꼭 사들고 고글끼고 당당하게 다시 소백사에 오자.


겨울산이 얼마나 무서운지 느끼고 왔던길로 하산 합니다.

매표소로 오니 버스도 없네요. 눈물이 날려고 합니다.

택시를 타고 풍기역으러 갑니다. 허기지 배를 국밥한그릇 먹고풍기역에서 11시37분 기차를 타고 집으러 갑니다.

꼭 다시오자...

이렇게 떠나는데 기차가 영주역에 정차하네요.

기관차 교체로 오래 정차하네요.어라 맞은편에 청량리행 무궁화가 서 있네요.

이씨~~~~~내려서 맞은편 열차에 다시 올라 탔습니다.

다시 풍기로~~소백산으로~~연화봉 대피소로! 잠시 2부에서

















[ 주소복사 http://www.ppomppu.co.kr/zboard/view.php?id=climb&no=912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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