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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금) 지리산 후기 22
분류: 산행후기
이름: 밀란1899


등록일: 2020-02-10 22:32
조회수: 2294 / 추천수: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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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눈팅을 주로하는 등산 초보 밀란입니다.

 

산에는 자주 다녔지만 왜 전국의 다른 명산을 갈 생각을 못하였는지 아직도 의문입니다..

 

늦게나마 지리산을 찾아 올라보니 개인적으로 충격에 가까운 감동을 느끼고 돌아왔습니다^^

 

남들은 전국의 명산을 찾아다니는데 왜 나는 동네 영알만 다녔는가...후회도 조금 되고요 ㅎㅎ

 

지리산이라는 이름의 무게와 출발시간이 늦어 제시간에 끝내지 못할것 같은 부담감에 산을 오롯이 즐기지는 못하고 사진도 못찍었지만, 

 

지리산의 웅장하고 멋진모습은 제 머리속에 남아 다시 오르는 그날까지 저를 행복하게 해줄것 같습니다. 

 

짧은 코스라 지리산을 다 훑지는 못해 맛만 본것이지만 감동은 충분했고 종주에 대한 의욕이 불타오르게 되었습니다. 

 

지난주 지리산 준비물 글을 올렸는데 등포님들의 충고 덕분에 수월하게 첫 지리산 산행을 완봉하게 된것 같아 감사합니다.

 

산행이 끝난지 4일이 되었지만 아직도 조용히 머리속에는 지리산을 생각하고 음미(?)하고 있습니다ㅎㅎ

 

다음에는 꼭 세석이나 장터목에서 1박하는 종주를 해볼려고 합니다.

 

 

일정은,

06:00 울산출발

09:30 중산리탐방지원센터 출발

13:10 천왕봉 

14:20 장터목 대피소

15:00 하산시작

17:30 중산리탐장지원센터 하산완료

 

총 8시간 걸렸구요, 

 

울산에서 가는길에 휴게소에 들러 밥먹고 쉬느라 시간을 지체하는 바람에 원래는 8:30에 등산시작할려고 했는데, 한시간이나 늦어

 

산행 내내 마음이 급했습니다..코스를 모르다보니 뉴스에 나올까 싶어..ㅋㅋ

 

보통은 법계사에서 천왕봉까지가 제일 어렵다고들 하던데, 저와 동료들은 이구동성으로 중산리에서 법계사까지가 제일 힘든구간이었습니다.

 

대피소에서 먹는 라면과 고기는 말로만 들었지 설명하기가 좀 어렵고 애매하네요ㅋㅋ 짧게 결론만 말하면 정말 최고입니다!


 

 

장비는,

배낭 : 미스테리랜치 호버팩 50

등산화 : 코오롱(혼수로 해온 고가였는데 모델은 모름)

스틱 : 레키 이글

상의 : 스발라, 살레와 짚티, 켑자켓(운행)/ 블다 하이브리드 베스트(정상), 랩 제로지 우모복(한번도 안꺼냄)

하의 : 컬럼비아옴니히트내의, 켑트라우져

기타 : 코오롱 윈드스토퍼장갑, 아이젠, 선글라스, 파타고니아비니모자, 컬럼비아 넥워머

 

등포님들의 충고로 대장급 발란드레 우모복은 빼고, 랩 우모복으로 낮췄음에도 등산전 및 하산 후에만 입고 등산중에는 우모복을 꺼낼일이

 

없었습니다. 

 

- 미스테리랜치 호버 배낭(사이즈s)은 처음 매어보았는데, 매는걸 잘못매었는지 배낭허리벨트가 두툼해 좋긴했는데 바지벨트와 씹혀서

 

양 골반에 상처가 크게 남았네요.. 힘들다 보니 크게 신경을 안썼는데 산행끝나고 목욕할때 보니 골반뼈 쪽에 상처가.. 

 

개선이 필요해보이는데 제가 키가 169에 몸무게 66으로 사이즈미스는 아닌듯하고 배낭을 매는 방법에 문제가 있는 듯해서 유트브나 

 

인터넷정보를 찾아보는 중입니다. 허리벨트를 먼저 꽉조인다음 어깨끈을 적당히 조이고 했는데 처음에는 괜찮다가 배낭허리벨트가

 

바지벨트를 짖눌러 바지가 밑으로 흘러내리고 벨트끼리 씹히고.. 어깨끈을 너무 느슨하게 한듯하여 담번에는 어깨끈을 좀 더 조여볼까

 

합니다. 갠적으로 어깨끈을 꽉 조이면 뒤골이 땡겨서 어깨끈을 최대한 풀고싶은데 허리로만 지탱하니 골반에 부담이 간듯하네요... 

 

- 캠프라인클래식 등산화도 샀지만 발에 안익어서 그런지 좀 불편하고, 코오롱등산화가 참으로 편하고 딱 맞게 잘 신고 있습니다.

 

와이프가 결혼할때 정장해줄려는걸 그냥 등산장비로 해달라해서 멋도모르고 코오롱에서 제일비싼 하드쉘(센텀신세계에서 100만원 

 

가까이 준듯)과 등산화(당시 40만원 넘게 준듯)를 받았는데 관리 엉망으로 하드쉘은 땀을 많이 흘리고 안씻었다가 세탁기 돌렸더니

 

옷이 너덜너덜 다 분리되고(6년지나 수리도 안된다고..) 등산화는 아낀다고 안신었는데 밑창이 일어나 4만원주고 창갈이하고 결국

 

지리산에서 잘신었습니다ㅎㅎ

 

- 레키스틱은...담번에 혹시 장비를 교체한다면 1순위로 바꿀려고요..딱히 불만이 있는건 없는데 뭔가 좀 무겁고 하여튼 내스탈이 아닌것 같은..

 

- 스발라 브린제같은건데 강추입니다. 입은걸 보여드릴수도 없고 참 그런데 겨울에 정말 좋은것 같아요 정말 빨리 마르고 보온도 상당합니다.

 

- 하의 내의는 오버스펙이라는 충고가 많았습니다만 저는 굉장히 만족했습니다. 약간 덥긴 했는데 그땐 벤틸을 열고 하니 커버되고, 

 

정상에서도 천하무적이었습니다.

 

 

 

쓰고보니 두서도 없고, 일기같은 내용인데.. 이사람 지리산 갔다와서 횡설수설하는구나 하고 이해해 주시길 바라면서 급 마무리 하겠습니다

 

추가로 전국 명산을 두루두루 다니시는 등포님들 존경합니다^^ 저도 전국 명산을 돌아볼 계획입니다.

 

지리산 정말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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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리산의 포스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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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세먼지 아닙니다 ㅋㅋ 황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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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급한마음과 긴장감으로 이때는 경치를 크게 즐기진 못한것 같네요..그래도 좋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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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왕봉 정상석에서 사진찍는 날이 올줄이야!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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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풍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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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뭐 먹어본 사람만 알겠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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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맛이 아직도 맛있네요 ㅠㅠ

 

본 게시글은 작성자에 의해 2020-02-10 22:47:30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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