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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구리둘레길 완주 했습니다. 3
분류: 산행후기
이름: 민꽁아빠


등록일: 2019-10-04 20:47
조회수: 620 / 추천수: 5


구리둘레길.jpg (215 KB)



저희 집이 서울둘레길과 구리둘레길이 바로 근처에 인접해 있어 서울둘레길은 1년에 한번 정도는 분할해서 완주하곤 하는데 구리 둘레길은 2코스 정도만 산책하러 다니곤 했느데, 구리 둘레길 전체가 30Km 여서 하루에 완주하는걸 벼르고 있다가 오늘 징검다리 휴일이라 완주에 도전 했습니다. 2-3-4-1-2코스 순서로 완주 했는데 사실 마지막 페이스만 유지 했으면 크게 힘들진 않았을텐데 막판에 어떤 어르신 때문에 망했습니다.....


약 20Km 정도 주행하고 아차산을 지나고 있는데 어떤 어르신이 큼직한 탁상용 스피커로 찬송가를 엄처 크게 틀고 계속 뒤따라 오길래 저는 이미 조금 지친 상태라 먼저 보내드렸는데 가다보면 쉴만 한 곳에서 스피커는 끄고 직접 라이브로 찬송을 시전 하시더군요. 무시하고 다시 앞서가면 바로 뛰따라 오면서 스피커로 크게 찬송가를... 먼저 보내면 똑같이 라이브 시전. 몇번을 반복하다 짜증은 났지만 점잖게 공공장소이니 볼륨을 조금만 낮춰 주실것을 부탁드렸더니 바로 쌍욕을 하면서 불지옥에 떨어지라는둥 욕설을 퍼 붇길래 이런 사람 상대해 봤자 좋을것 없다 싶어 무시하고 먼저 지나갔습니다. 그랬더니 계속 뒤에 오면서 제가 시야에 보일때마다 사탄, 마귀 운운하면서 욕을 하더군요.  그래서 아예 멀리 떨궈야 겠다는 생각에 25Km나 지난 시점에서 오버 페이스를 해 버렸네요....ㅠㅠ 더군다나 용마산 아래쪽 깔닥고개 쉼터에서 빠르게 지나가면서 서울둘레길과 구리둘레길 갈림길이 있고 잔도가 한두개 있었는데 정신이 없었는지 망우리 공동묘지 길로 접어들고 말았네요, 알았을때는 이미 늦었고 묘지 사잇길을 따라가다보니 원하는 방향으로 갈 수도 없고 쪽길을 따라가다보면 빙글빙글 돌아 7~800m는 왔는데 GPS상에는 100M쯤 전진해 있고.. 맨붕에 빠질 뻔 했습니다. 결국 그냥 돌아돌아 나오는 길에 만해 한용운님의 묘소도 지나게 되었네요. 잠시 묵념으로 예를 갖추고  지나왔습니다. 이러면서 예상보다 1시간 정도를 헤메면서 막판 4Km는 너무 힘들어 2시간 가까이 소요되었습니다.

 


구리둘레길.jpg

 


 

28번 뒤 하늘색 직선 구간은 군부대 사이를 통과하는 길이라 GPS 및 데이터 수신이 되질 않아 약 2.5Km 구간이 거리 및 시간이 계산이 안되고 구불구불 산길인데 직선으로만 표시 되는것 것 같습니다. 실제 31.5Km 정도에 시간은 8시간반 정도 걸린것 같습니다.

 

참소하실분 있으실것 같아  GPX 파일 올려 드리려 했는데 사진 말고 파일은 어떻게 올리는지요?

 

 

 

 

본 게시글은 작성자에 의해 2019-10-04 20:49:37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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