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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트래킹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입니다.
진짜 관악산 육봉 39
분류: 산행후기
이름:  터보모리


등록일: 2019-09-16 00:33
조회수: 4534 / 추천수: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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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부터 다람쥐를 만났어요.  오늘은 뭔가 재밌는 일이 생길것만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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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원폭포. 내가 생각하기에 서울에서는 제일 클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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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하늘'표시된 쪽으로 길이 있다길래 가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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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길은 대략 이런 길이네요. 그냥 가는 길보다 약간 더 험하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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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을 보면 하얀부분이 보이죠. 저부분이 최악의 암릉코스입니다. 외길이라 발 들어서면 빼도박도 못합니다.

 

사진으로는 안보이지만 저부분에 로프에 매달린 사람들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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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그 최악의 구간 스타트지점입니다. 지난번에는 우측 우회길로 비탈길을 지그재그로 올라갔습니다. 다 올라가니 위험하다고 다니지말라는 

 

경고 문구가 있었구요. 그런데 아무리 봐도 여기가 더 위험해보입니다. 아무리 봐도 그냥 올라갈 길은 아닌듯하여 옆에 암벽타시는 분들에게 

 

물어보니 이쪽은 맨몸으로 오르는 코스가 맞다고 하십니다. ㄷㄷㄷ. 에라모르겠다 올라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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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역꾸역 올라왔습니다. 위에서 사진 한컷 찍어봅니다. 암릉의 약 1/3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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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나는 암릉의 비탈길에 서있고 나무하나 잡을 곳이 없습니다. 그런데 저곳을 올라가야 한다고 합니다. 다시말하면 미끄러지면 잡을곳 하나 없이

 

제일 밑까지 쭉 ~~ 생각만 해도 끔찍하네요. 위에 아저씨께 도저히 우회길 없냐고 물어보니 옆으로 돌아가면 된답니다. 

 

바로 포기하고 내려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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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내려와서 사진을 다시 찍어봅니다.  와... 옆으로 돌아가려고 하니 여기보다 더 무섭습니다.

 

와.. 내려갈 자신도 없고. 오도가도 못하는 최악의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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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도가도 못하고 있으니 밑에서 암벽타시는 분께서 로프를 갖고 올라와주셨습니다. ㅠㅠ 감사합니다. 

 

다시 간다고 해도 저는 이 구간 로프없이는 못 지나갈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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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본 모습.. 사진보다 실제 경사도는 어마어마합니다. 대략적인 느낌을 말하자면. 수락산의 홈통바위를 로프없이 올라가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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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고비를 넘고 올라서니 이쪽은 암벽타는 구간이 따로 있네요.  암벽타는 모습이 재밌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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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늦게 출발했음에도 이쪽저쪽 암벽타기가 한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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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최고 난이도 구간.... 4장컷 보세요. 전 이구간은 도저히 쫄려서 올라가지도 못하겠어서 옆으로 우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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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봉에서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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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하며 찍은... 아까 암릉구간의 옆모습.. 다시 봐도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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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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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산행을 같이한 여성분과 아저씨(등산 최고수).. 앞서 오도가도 못한 암릉 구간에서 만난 두분인데... 처음엔 일행인줄 알았으나... 

 

아저씨, 여성분, 나.. 모두 1인 산악회... 육봉 정상에서 아저씨께 청계산-광교산 종주 했다고 자랑했더니.. 아저씨께서는 4시간 반인가 걸린단다.....

 

아저씨 산행하는거나 속도, 암릉 타시는걸 보니 안 믿을래야 안믿을수가 없다. 심지어 아저씨는 우리 옆동네 사셔서 버스를 같이 타고 옴.

 

그야말로 인생도처유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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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건너편은 분명 절벽인데 가운데 잘 보면 돌탑이 쌓아져있다..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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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분께서 국사편찬 시작점에 자전거를 세워놓으셨다고 해서 원점 복귀했네요..  

 

 

 

 

등산코스: 과천정부청사(국사편찬 시적점) - 육봉 - 전망대 - 원점

 

 

 

지난번에 육봉을 다녀왔을때 사람들이 육봉이 정말 위험한 구간이라고 해서 사실 의아해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알겠되었네요.. 

 

그야말로 모르면 용감하다고.... 다음에 육봉을 다시 가라고 하면... 못가겠습니다. 지금까지 수락산 홈통바위가 최고 난이도 구간이였는데 

 

오늘로서 갱신합니다. 제가 서울 밖의 산은 안가봐서 모르겠지만, 서울에서는 단연코 최고 난이도 + 위험한 코스입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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