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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알프스 신불산 다녀왔습니다. 18
분류: 산행후기
이름: 버림의_미학


등록일: 2019-08-25 17:55
조회수: 2181 / 추천수: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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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8.25) 영남알프스 신불산 다녀왔습니다. 가을 기운을 살짝 느낄 수 있는 산행이었습니다. 바람도 시원하고 비도 약간 내려서 더 좋았습니다.

 

06:25 웰컴복합센터 06:40 홍류폭포 08:50 칼바위능선 시작 09:35 신불산 정상 10:25 간월재 12:15  웰컴복합센터 하산완료

 

등산로 입구...홍류폭포까지 잘 정비된 등산로를 올라갑니다. 여긴 임도를 이용해서 간월재까지 아이들도 쉽게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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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홍류폭포를 뒤로하고 신불산으로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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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류폭포 이후는 나무로 잘 정비된 욕나오게 가파른 등산로를 올라갑니다. 조금 올라가면 나무계단이 없어지고 가파른 등산로는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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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바위 시작 전에 엄청난 로프 구간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회로도 있어 걱정안하셔도 됩니다. 중간에 멈춰서서 멀리보는 풍경도 장난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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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바위능선-대부분 신불산 공룡눙선이라고 알고 있는-시작지점 입니다. 전 구간 우회로가 있는 만큼 위험구간입니다. 능선을 이용할 경우 바빡 긴장해서 조심조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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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바위능선 중간 쯤에 앞에 보이는 바위로 올라갑니다. 일찍 찾아온 오십견으로 체력 관리를 못해서  엄청 힘듦을 느낌니다. 최근에  '가장좋은 장비는 체력'이라고 깨달았습니다. 아크도 마무트도 있지만 체력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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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오는 중간 비도 쌀짝 내렸습니다. 이제는 더운 여름의 기온이 아닙니다. 햇볕은 따갑지만 공기는 시원합니다. 10번이 넘게 신불산을 올랐지만, 풍경이 장난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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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밤샌 사람도 있습니다. 비박과 캠핑은 못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커피 내리는 모습이 여유로워 보입니다. 그 뒤로 보이는 영축산도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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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제일 좋아하는 풍경입니다. 여기 대피소 만들어지면, 억새가 절정일때 간월산에 올라 석양이 질 때까지 보다가 하룻 밤 자고 다음 날 내려오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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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월재 휴게소에서 '설레임' 하나 사먹고 내려왔습니다. 임도에는 산악자전거를 타고 오는 사람도 많습니다. 중간에 등산로로 빠졌는데, 여름 날씨 입니다. 며칠 전 막내와 알탕도 했던 계곡에 뛰어들고 싶었지만, 빨리 집에오라는 마나님말에 그냥 내려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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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를 '느림의 미학'이라고 하고 싶었는데 사용자가 있어서 '버림의 미학'이라고 바꿨습니다. 

 

일단 스피드를 버렸습니다. 제가 산을 타는 스타일입니다. 몇년전에 비하면 체력이 엄청 떨어졌습니다. 7월 달 성중종주도 실패하고 세석에서 백무동으로 중탈했습니다. 

 

아직 버리지 못한게 더 많습니다. 승진, 자녀에 대한 기대, 로또1등 등등...

본 게시글은 작성자에 의해 2019-08-28 20:58:20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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