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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 구입 했습니다. (종로5가 탐방기) 22
분류: 정보
이름: 민꽁아빠


등록일: 2019-08-21 23:33
조회수: 9118 / 추천수: 19





어제 배낭 구입 관련 질문을 올리고 나서 오늘 마침 종로에 나갈일이 있어 고민이 길어봐야 스트레스라는 생각에 구입을 하려고 점심을 굶어가며 종로5가에 나가 몇몇 샵에 들러 여러 배낭을 메어보고 그 소감을 공유 합니다.

 

1. 오스프리 케스트렐 38

오스프리 배낭의 공통점이 유연하면서 등에 착 붙는 다는 느낌인데 케스트렐38은 정말 내 등과 배낭의 등판이 한몸이 되는듯 일체감이 정말 좋았습니다만, 힙벨트가 짧습니다. 폼이 들어간 부분이 짧아 힙벨트 포켓의 끝이 앞쪽이 아닌 옆에 있는 듯한 느낌으로 부하가 주어지면 배에 압박이 오는것이 단점이네요. 그외 편리성, 수납성 모두 좋습니다. 허리 32인치 이하면 베스트 초이스가 될것 같습니다.

 

2. 오스프리 스트라토스 36

케스트렐과 단점은 동일합니다. 등판은 케스트렐보다 일체감은 떨어지나 등판과 힙벨트 연결 부분은 더 좋을듯 합니다. 

 

3. 피엘라벤 프리루트프 45

등판의 일체감은 케스트렐보다 조금 떨어지나 등판과 힙벨트의 연결이나 몸에 감기는 착용감이 매우 좋습니다.

다만 등과 떨어져 있는 구조라 짐을 넣고 장거리 운행시 처지는 느낌이 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나 많은 분들이 쓰시는 만큼 좋은 배낭이라 생각 됩니다.

 

4. 피엘라벤 베르그타겐 38

디자인이 월등합니다. 정말 사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소재도 좋고 독특한 우드프레임에 메고 나가면 시선을 한눈에 잡을만한 배낭입니다.

폭은 넓지 않지만 단단하면서 안정감 있는 힙벨트와 어깨끈도 맘에 드는데 결정적으로 외부 포켓이 한개도 없습니다.

사이드에 수통케이스라도 걸만한 곳도 없어 가오를 최우선으로 하지 않으면 선택이 어려울듯 합니다.

 

5. 도이터 푸트라 프로 40

도이터는 투박하고 무겁다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는데 힙벨트, 등판, 어깨끈, 수납성 등등 모든면에 부족함이 없어 보입니다.

1등은 아니지만 골고루 잘하는 우등생 같은 타입입니다.

 

6. 그래닛기어 크라운2 38

들어보고 깜짝놀랐습니다. 실물보고 두번 놀랐습니다. 헤드를 포함 950g의 초경량 배낭입니다. 헤드를 제외하면 롤탑으로 사용할 수 있는데 그럼 900그람 이하일것 같습니다. 경량 배낭치고 이만큼의 안정감 있는 힙벨트와 어깨끈을 가진 배낭은 보기 어려울것 같습니다.

사진보다 실물이 훨씬 고급져 보이는데 성형된 등판이 좀 어색합니다. 그러나 가벼움과 가벼움에도 포기하지 않은 안정감이 훨등한 배낭인것 같습니다.

 

7. 미스테리렌치 쿨리 40

힙벨트를 체결해 보는 순간 다른 배낭을 생각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안정감이 돋보입니다.

타사 60리터급에서나 채용할듯 한 두툼하고 안정감 있는 힙벨트 입니다. 이서나 발토르를 메어보고 이런 힙벨트를 채용한 중형배낭은 없을까 생각 했었는데 쿨리가 바로 그런 배낭이네요. 다만 등판이 착 안기는 듯한 느낌이 없지만 폭이 조금 좁아 어깨가 편한듯 한 느낌입니다.

수납성, 편의성 모두 좋습니다. 

 

8. 그레고리 줄루 40

항상 그래왔지만 그레고리 배낭은 저랑은 맞지 않습니다. 뭔가 부자연 스럽습니다.

단단한 배낭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마치 제 몸을 배낭에 맞추라고 강요하는듯 불편합니다.

반대 급부로 보면 잘 맞는 분들은 아주 편하게 맞을듯도 합니다.

 

9. 툴레 올트레일 45

의외의 복병입니다. 배낭브랜드로 인지도는 떨어지나 디자인, 실용성, 기능성, 편안함 모두 중 상위권은 하는것 같습니다.

힙벨트에 버사클릭이라는 전용악세사리 확장 기능이 있는데 배낭을 메면 카메라 거치가 항상 문제가 되는데 힙벨트에 전용 카메라 가방이 두종류(미러리스/DSLR용)를 장착 가능하여 카메라 휴대 걱정을 해소 할 수 있을것 같더군요. 그외 몇몇 옵션을 구입할 수 있으며, 가격도 체급에 비해 훌륭합니다.


 

저는 미스테리렌치 쿨리40을 구입 했습니다.

제가 밀리터리룩을 아주 싫어해서 미스테리렌치라는 브랜드는 별로 염두에 두지 않았는데, 많은 분들이 열광하는 이유를 알겠더군요.

이번에 사이즈가 바뀌어 S,M,L이 아닌 S/M, M/L 로 바뀌었는데 힙벨트사이즈는 두 사이즈가 같고 토르소만 사이즈가 다른데 170~182정도라면 체형 관계 없이 S/M 이 맞을듯 합니다.

제가 오후에 다른 일이 있어 피팅까지 마친후 택배로 받기로 해서 내일이나 모레 도착할것 같네요. 빨리 보고 싶네요.

 

만약 쿨리40을 제외하고 이중에서 다시 고르라고 한다면...

푸트라 프로 > 올트레일 > 프리루프트 > 케스트렐 순서로 생각할것 같습니다.

 

경량을 우선시 한다면 크라운2, 뽀다구 우선이라면 베르그타겐 원픽입니다.

 

참고 되셨음 합니다.


 


본 게시글은 작성자에 의해 2019-08-22 10:43:44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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