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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트래킹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입니다.
드디어 한라산 다녀왔습니다 22
분류: 산행후기
이름: Running-9


등록일: 2019-03-15 02:39
조회수: 1814 / 추천수: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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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3월 12일
 
남한의 3대 고봉(?) 중 지리산과 설악산은 고등학교 시절에 아버님 따라서 처음 갔었는데 그동안 인연이 닿지 않았던 한라산은 이제서야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백록담까지 올라갈 수 있는 코스는 2개 있더군요.
 
관음사 - (3시간 20분) - 삼각봉 대피소 - (1시간 40분) - 정상 (총 8.7 Km, 5시간 소요)
성판악 - (3시간) - 진달래밭 대피소 - (1시간 30분) - 정상 (총 9.7 Km, 4시간 30분 소요)
 
등산 당일날은 렌트를 하지 않았는지라 교통의 편의성 때문에 관음사 - 정상 - 성판악 으로 잡았습니다.
관음사 방향은 버스 노선이 하나라서 렌터카나 택시를 이용하지 않는다면 하산시 시간이 맞지 않을 때 많이 불편할 것 같기에 선택의 여지가 없었고, 또 이곳 등포 검색하여보니 관음사 쪽이 올라갈 때 경치가 더 낫다고 한 점도 고려 요소가 되었습니다.
 
계절별로 삼각봉 대피소를 통과할 수 있는 시간이 있는데, 지금은 12시 30분 까지 가능하므로 넉넉하게 4시간 예상하여 관음사 등산로 입구에서 8시 30분에 출발하는 것으로 계획을 잡았습니다.
 
기운 있던 젊은 시절은 지난 지 한참이고, 나이 먹어 등산을 다시 시작한 지 약 5년에, 겨우 도봉산 수락산 관악산 같은 수도권 근교산 반나절 산행이나 어쩌다가 다니는 정도라서 오랜만의 장거리 산행이고, 저질 체력은 기본이고 엄청난 땀쟁이 인지라 부담이 좀 있었습니다만, 다녀오고 보니 오히려 틈틈이 짧은 산행이라도 다녔기에 큰 어려움 없이 다녀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다만...이런 안내판을 참고하여 위치와 삼각봉 대피소 까지의 남은 시간을 가늠하며 올라가다가 어느 구간에서 착각을 일으킨 것이 분명하긴 한데...예상되는 삼각봉 대피소 까지의 여유 시간이 20분 밖에 안되더군요.
저질 체력에 거북이 걸음이라서 혹시라도 시간에 대지 못할 것이 염려되어 급한 마음에 오버 페이스를 하게 되었습니다.
정작 삼각봉 대피소에 도착하니 통제까지 남은 시간이 50분...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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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한 댓가는 바로 나타났습니다.
삼각봉 대피소에서 20분 정도 쉬고 백록담으로 출발하자 마자 다리에 신호가 나기 시작하더군요.
그래도 예전부터 다리에 쥐나는 것 다스리는 데에는 이골이 난 편이라서 살살 달래가며 벌어놓은 시간을 까먹어 가면서 백록담까지 도착하니 관리하시는 분께서 하산 시간 지났다며 빨리 내려가라길래 사진 하나 찍자마자 바로 성판악으로 하산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사실 바람이 세서 오래 있을 수도 없겠더라고요.
 
 
08:20
제주대 입구에서 관음사 방향 버스를 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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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40
산행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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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8
숲에 가려져 있다가 조망이 살짝 트이면서 정상부가 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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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41
경사도 급해지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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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2
드디어 눈길/얼음길도 등장합니다.
근교산만 오르다 보니 올 겨울은 아이젠 없이 지내나 보다 하면서 좀 아쉬웠거든요.
얼마나 반갑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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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삼각봉이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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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사진으로 봐왔던 잉카의 마추피추 분위기가 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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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0
삼각봉 대피소에서 푹 쉰 보람도 없이 다리에 쥐가 나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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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4
상고대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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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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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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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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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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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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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08
백록담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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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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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7
진달래 대피소 지붕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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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0
성판악 휴게소 도착하자마자 버스가 오는 바람에 사진 없이 바로 제주 숙소로 귀환하였습니다.
관음사 코스에 비해서 성판악 코스는 상대적으로 지루하긴 하더군요.
거리는 1Km 밖에 차이가 안 나는데 체감은 훨씬 길게만 느껴졌습니다.
다만 녹음이 우거진 계절에 성판악 - 사라오름 코스로 등산이 아닌 산책 삼아서 물병 하나만 들고 여유있게 걸어보고 싶은 생각은 들었습니다.
 
다음날은 제가 무척 좋아하는 제주도 드라이브를 즐겼습니다.
드라이브 코스로 경북 청송 부근과 제주도를 제일 좋아하는데 제주도 오면 절대로 빼놓지 않습니다.
섭지코지의 유채꽃으로 봄소식을 전하며 간단 산행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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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게시글은 작성자에 의해 2019-03-15 02:51:12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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