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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새봉 활공장 생존신고 (사진 정말 많습니다 데이터주의!!) 53
분류: 일반
이름: [* 비회원 *]


등록일: 2018-01-14 18:41
조회수: 3941 / 추천수: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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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자차이용하지 않고 버스를 타고 다녀왔습니다.

포항->광주->고창->양고살재로 이동했구요.

고창터미널에서는 택시를 타고 양고살재로 이동했습니다.

버스를 이용하시는분은 고창터미널에서 월산으로 가는 버스를 타시면 양고살재를 지나 간다고 합니다.

저는 기다리는게 싫어서 그냥 택시를 이용했구요.. 택시비느 9,000원 나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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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휴게소에서 한컷..

눈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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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에서 광주 버스로 이동시간이 3시간 50분이라고 나와있어서 점심은 포기해야겠구나 싶었는데..

3시간 10분정도 달려서 도착하네요.. 얼른 점심을 먹고 고창가는 버스를 기다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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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터미널에서 택시로 양고살재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저기 태극기 뒤로 들머리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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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올라간 코스는 양고살재에서 방장사->벽오봉->활공장 코스로 올라갔습니다.

코스는 2.7km이고 백패킹 가시는 분들이 제일 많이 이용하는 코스라고 해서 이쪽을 선택했습니다..

 

지도에 보이는 상원사에서 벽오봉으로 오르면 활공장까지 대략1km 이동해서 갈수 있다고 하는데..

이코스는 길이 있다고는 하지만 등산로가 보이지 않고 특히나 눈이 왔을때는 사고나 조난의 위험이 있어 추천하지는 않는다고합니다..

블로그에 보니 차로 상원사까지 이동후 올라가시는분들이 종종 있는거 같던데.. 그 블로그에도 나와있지만 가지 않는게 좋겠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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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내에 이만큼 힘들게 움직여 본적이 없는것 같습니다..

위 이정표가 지워져서 잘 보이지는 않는데...

사진으로는 경사가 심하지 않는것 처럼 보이지만 실상 가보신 분들은 제 말에 공감할것 같습니다...

양고살재에서 갈미봉까지 1.3km구간은 거짓말 하나도 보태지 않고 45도이상의 경사로 등산로가 이어져 있고.. 눈이와서 미끄럽고 맨몸으로 올라가도 혀가 땅에 닿을 정도로 힘든 구간인거 같습니다..

사우나에서 흘리는 땀보다 훨씬 많은 땀을 흘렸네요.. 가민의 맥박계가 150이상을 찍혔던.......

여길 20~30kg의 박배낭을 메고 올라오신분들 정말 존경합니다-_-;;

 

저 벤치에 앉아서 물을 한모금 마시고는 또다시 출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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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미봉에서 문너머재까지도 계속 오르막이라 길이 아름답나는 걸 느끼기에는 너무 힘들고 지치더군요..

이걸 내가 왜 하고 있지-_-?? 이런 생각이.....

 

그래도 앞으로 1km 남았으니 천천히라도 가보자하며 지친몸을 앞으로 하고 스틱을 휘적휘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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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활공장에 도착했습니다!!!

힘들었던건 다 잊어버리고 경치구경한다고 정신이 없습니다;;;

배낭도 내려놓지 않고 사진을 연신 찍었네요..

도착시간이 3시20분 정도 였던거 같은데.. 저 보다 먼저 오셔서 자리 잡으신 분들이 몇분 계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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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을 풀고 자리를 잡고 있는데.. 어디선가 무전기 소리가 들립니다... 고개를 돌려 위를 바라보니 패러글라이딩을 하러 오셨네요+_+

정말 멋지지 않은가요?

부러운 마음에 계속 쳐다보며 자꾸 텐트치는 시간만 늦어져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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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트치느라 진이 다 빠집니다..

삽질을 얼마나 했던지....ㅠ.ㅠ

평균으로 위에 보이시는 만큼의 눈여 쌓여있습니다;;ㄷㄷ

깊은 곳은 무릎까지 눈이 쌓였네요;;

텐트를 뚝딱치고 주위를 둘러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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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이 좀 떨어지기는 하지만 겨울의 백미 눈사람도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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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를 둘러보는 사이에 텐트들이 하나둘 늘어나기 시작합니다....
옆 피츠로이 주인분께서 얼마나 욕을 하면서 피츠로이를 설치하는지 30분 정도 부부두분께서 힘들게 설치하시더니 안되겠다 싶어서 지인찬스 사용하시더군요..ㅎㅎ 같이 오신 분께서 도와주시다 그분도 기브업.... 아마도 뭔가 불량이 있었던거 같습니다..
이전 피츠로이는 이렇지 않았다는걸 들어선... 아마도 두번째 피츠로이 인것 같은데... 새제품이라 길이 덜 들어서 그런가...ㅎㅎ
저라도 좀 도와 드릴려고 주위를 기웃기웃 거리는 사이에 어찌어찌 마무리가 됐나 봅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피츠로이 주인분께서... 이전에 매물도 갔을 때 때캠으로 같은 배에 탔던 분들인데.. 저를 알아보지 못하시더군요ㅋㅋ
제가 좀 흔한 얼굴이기는 하죠-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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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트내부는 뭐 별다를것 없는 솔캠의 조촐한 그것이네요..ㅎㅎ

날이 춥지 않은 관계로 그냥 엑페 다운매트와 은박매트 작은걸로 바닥공사는 끗!!

저어기... 우모바지는 혹시나 몰라 무겁게 들고 왔건만... 입지도 않고 그냥 배낭속으로...ㅠ.ㅠ

괜히 무겁게 가져왔다고 후회를;;; 후회를 하기에는 이미 늦었다규.....-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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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일몰의 시간이 됐습니다...

별로 한것도 없는데 시간이 금방 가버리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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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고파서 가져온 빵을 보니.... 납작만두처럼 되있네요;; 디팩에 넣지 않고 그냥 패킹하다 보니 어런 사태가..ㅠ.ㅠ

 

빵먹으면서 꿀타서 가져온 허니아메리카노를 드링킹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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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아래로 보이느 야경 어떤가요?

텐트안에 누워서 바라보는 고창의 모습이 너무나 아름답네요..ㅠ.ㅠ

 

자 이제 배도 채웠으니 텐풍을 찍으러 나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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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텐풍은 정육점이 왔다!!라고 또 한번 느낍니다...ㅠ.ㅠ

레드레드한 색상이 강렬하니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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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좀 쉬려고 누워서 텐트를 바라보니 결로가 슬슬 보이기 시작합니다..

뭐.. 뚝뚝떨어지거나 하는 정도는 아니지만... 분명 결로는 보입니다..ㅠ.ㅠ

아무리 고어텍스 종류의 기능성 원단이라고 하지만 뭐.... 바람도 없고..습기많은 이런 날은

이벤트나 토드텍스 원단들도 대동소이 할것으로 보입니다...

역시나 싱글월의 한계가 있네요..

더블월이라고 결로가 없는 것도 아니지만..

 

기대했던것 만큼의 성능은 아닌듯 싶네요..

그냥 가벼운걸로 만족을 해야 할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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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소니빔을 구입했으니 개시를 해야 할것 같아서 영화한편을 보고 잠자리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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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이 밝았네요..

텐트안에서 바라보는 경치하나는 정말 100만점에 100점인듯 싶네요..

 

기지개를 켜고... 해가 뜨나싶어 밖에 나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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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안녕히 주무셨나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여기 오신분들은 11시를 넘기지 않고 조용히 취침을 하셔서 조용하니 좋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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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트에 살얼음이 앉았네요ㄷㄷ

해가 빨리 뜨지 않아서 그냥 대충 철수하기로 합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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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물렀던 자리는 깨끗하게 정리를 한뒤...하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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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로 가기 위해서 고창터미널로 왔더니... 어느 할아버님께서 아주 오래 된듯한 배낭을 메고 계셔서 여쭤보니 30년 가까이 됐다고 하시네요..

저도 이렇게 호호백발의 할아버지가 될때까지... 배낭메고 좋은 곳으로 구경다녀야 겠다 다짐하며 아쉬운 1박2일의 백패킹을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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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_ _)

 

 

 


본 게시글은 작성자에 의해 2018-01-14 18:47:22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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