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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스 비극 깊이 읽기
분류: 독서평
이름: 초록너구리


등록일: 2019-11-12 23:09
조회수: 196 / 추천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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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리스 비극 깊이 읽기 (최혜영,푸른역사)

 

 최근 유시민씨가 조국 사태를 그리스 고전 비극에 빗대 말해 잠시 화제가 됐었다.

그는 그리스 비극의 주인공들인 왕이나 귀족,장군 등 잘나가는 사람들이 다 가족과 관련해 운명적 파국을

맞는데 조국이 딱 그 꼴을 당하고 있다는 것이다.

조국에 대한 명문대 출신 기자들의 시기심이 작동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한 말이다.

 

 '사태'에 대한 논의는 제쳐두되,비유는 조금 착오가 있는 듯하다.

두 사안이 가족 비극인 것은 맞지만 비극을 유발하는 요인은 사뭇 다르다.

그리스 비극은 가족간의 잔혹극이 거의 공통적으로 등장한다.

소포클레스의 <오이디푸스왕>을 예로 들자면,오이디푸스는 신탁에 의해서 아버지를 죽이고,생모와 결혼한다.

나중에 이 사실을 알게 된후 자기의 두눈을 찌르고 나라를 떠난다.어머니이자 부인이 돼버린 여인은 목을 맨다.

눈뜨고 못볼 참상이다.

 

 기원전 5세기에 고대 그리스 아테네에서는 이런 비극들이 늘 공연됐다.

귀족들은 물론 일반서민들, 심지어는 죄수들도 공연을 관람할 수 있었다.

민주정을 실시한 아테네 폴리스는 극장을 여론 형성의 공간으로 활용했다.

플라톤은 훗날 '극장정치', '선동정치'라고 비판했다.

 

 그리스 비극들은 지금 이 순간에도 전세계에서 쉼없이 공연되고 있다.

그리스 비극이 유의미한 까닭은 말할 것도 없이 그것이 서양 문화의 핵심 코드이기 때문이다.

그 땅 자체가 서양 문명의 발상지다.

그러니까 이 책은 서양의 근원을 탐색하고 있는 셈이다.

 

 다만 제목처럼 깊이 읽을 필요는 없을 것같다.

중학교 때 그리스로마 신화를 읽을 때와는 달리 신들과 영웅들의 계보가 당최 눈에 들어 오지 않아

중간중간 왜 이걸 읽어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수박 겉핥기 식으로 읽어도 저자가 중점을 두고 있는,고대 그리스 폴리스간의 역학 관계에 의한 신화와 비극의 조정을

대략 유추할 수 있었다.

 

 

 

 

 

 

 

 

본 게시글은 작성자에 의해 2019-11-12 23:11:14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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